'윈터리그' 참가로 논란이 일었던 마쓰자카 다이스케(36)가 결국 자신의 뜻을 관철시켰다.
일본 복수의 매체는 푸에르토리코 현지 언론을 인용해 "마쓰자카가 푸에르토리코 윈터리그 히한테스 드 캐롤라이나 팀과 1달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마쓰자카의 계약은 12월 한 달 간이지만, 1월에 열리는 플레이오프까지 잔류하는 옵션도 포함되어 있다.

지난 2015년 메이저리그에서 퇴단한 뒤 소프트뱅크 호크스와 3년 계약을 맺은 마쓰자카. 하지만 실적이 전혀 없었다. 지난해 8월에는 어깨 수술을 받았고, 이 여파로 올시즌 역시 대부분을 소화하지 못했다. 지난 10월 2일 코보스타 미야기 스타디움에서 열린 라쿠텐과의 시즌 최종전에 일본 복귀 후 처음으로 마운드에 올랐다. 지난 2006년 10월 7일 CS 1스테이이지 1차전 이후 10년 만의 1군 마운드였지만 1이닝 동안 3안타 4사사구 5실점으로 부진했다.
결국 내년이 계약의 마지막인 마쓰자카로서는 어떻게든 돌파구를 마련하기 위해 윈터리그 참가라는 고육책을 내렸다. 지난 11월, 구단에 윈터리그 참가에 대한 의사를 전했다. 일본 현지 언론들은 마쓰자카의 윈터리그 참가에 대해 갑론을박을 펼쳤지만 대체적으로 부정적인 평가가 많았다.
그러나 마쓰자카가 자신의 뜻을 관철시켰다. 마쓰자카의 윈터리그 참가가 내년 어떤 결과를 낼 수 있을지 주목해보자. /jh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