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EM 시즌11 오클랜드 대회 한국 대표로 나선 롱주 게이밍이 호주 대표 치프스 e스포츠 클럽을 판독하면서 4강에 올라갔다. 오랜만에 '체이서' 이상현의 매서운 모습을 볼 수 있는 멋진 승리였다.
롱주는 20일 오전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 오라클 아레나에서 벌어진 'IEM 시즌11 오클랜드' LOL 치프스 e스포츠 클럽과 6강전서 2-0 완승을 거뒀다. 이 승리로 롱주는 21일 오전 대만 대표로 나선 플래쉬 울브즈와 4강서 결승 진출을 다투게 됐다.
롤챔스 서머 2라운드서 주전으로 뛰던 '크래쉬' 이동우 대신 '체이서' 이상현을 오랜만에 선발 출전시킨 롱주는 1세트 초반 치프스의 압박에 퍼스트블러드를 허용하면서 잠시 흔들렸다.

전열을 정비한 것은 '엑스페션' 구본택이 봇 교전을 가세하면서. 구본택은 순간이동으로 상대 공세를 온 몸으로 버티면서 한 타를 열었고, 킬 스코어를 4-4로 맞추면서 롱주가 흐름을 타기 시작했다.
흐름을 탄 이후는 롱주의 페이스였다. 먼저 바론 버프를 챙기면서 주도권을 잡은 롱주는 이후 벌어진 한 타에서도 대승을 거두면서 1세트를 승리했다.
2세트는 일방적인 승리였다. 이상현의 리신이 빠르게 움직이면서 포문을 열었다. 난전 상황에서 빛을 발한 것은 '프로즌' 김태일. 김태일은 빅토르로 한 타 승리를 연달아 이끌면서 손쉽게 2-0 완승의 마침표를 찍었다. / scrapp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