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리치 알 아인 감독-박충균 전북 코치, 동반 퇴장 사유는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16.11.27 00: 44

 전북 현대와 알 아인의 치열한 신경전은 벤치 퇴장까지 일어났다.
전북 현대는 27일 새벽(한국시간) 아랍에미레이츠 알 아인에 위치한 하자 빈 자예드 스타디움에서 알 아인과 2016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 결승 2차전을 벌였다.
전반전은 전북이 한교원의 선제골로 앞서 나가자, 알 아인의 이명주가 동점골을 넣어 1-1로 마쳤다.

그라운드 안에서만 치열한 전쟁이 벌어진 것은 아니었다. 전반 추가 시간에 양팀 벤치의 신경전이 일어났다.
한교원이 돌파 도중 상대 수비수 태클에 걸려 넘어졌다. 그러나 알 아인은 부상 선수를 위해 공을 그라운드 밖으로 차내지 않고 공격을 했다. 주심도 그대로 경기를 속행. 알 아인의 공격이 골 라인 아웃된 후 양팀 벤치에서 소동이 일어났다.
박충균 코치가 주심을 향해 경기를 그대로 속행시킨 것을 항의하자, 다치리 감독이 전북 벤치쪽으로 다가와 맞대응했다.
테크니컬 에어리어를 서로 벗어나 몸 싸움이 일어날 정도였다. 다리치 감독이 언쟁 중 박충균 코치를 향해 주먹을 휘둘렀다. 소동이 진정된 후 대기심이 이를 류지 사토 주심에게 알렸다. 사토 주심은 몸싸움을 벌인 다리치 감독과 박충균 코치를 나란히 퇴장 명령을 내렸다. /sportsher@osen.co.kr
[사진] 다리치 알 아인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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