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은, "어수선한 분위기 탈출해 다행"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6.11.29 21: 10

"어수선한 분위기 탈출해 다행이다".
SK는 29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프로농구 부산 kt와 통신사 라이벌전서 77-58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SK는 6승 8패를 기록, 단독 6위에 올랐다. 심스는 23점-18리바운드를 기록했고, 최준용은 16점-8리바운드-7어시스트-4블록슛을 기록했다.
문경은 감독은 "경기 전 선수들에게 지난 경기 역전패에 대해 다시 상기 시켜줬다. 리바운드서 밀리며 1쿼터를 어려움이 생겼다. 그런데 테리코 화이트의 부재를 공격이 아닌 수비로 채우기 위해 노력했다. 실점을 줄이면서 선택했고 준비를 한 것이 올 시즌 최소실점 승리를 거뒀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문 감독은 "공격은 복잡한 것이 아니라 간단한 것을 준비했다. 최준용의 2대2를 래리 고든이 막아서 잘 풀린 것 같다. 박상오를 다시 최준용에게 붙이면서 어려움이 생겼다. 점차 자신감을 찾아가야 한다"고 전했다.
심스의 활약에 대해서는 "부상이 완벽한 상태는 아니다. 좋지 않은 모습도 보였다"면서 "자연스럽게 볼이 투입되야 한다. 선수들과 호흡을 더 맞춰야 한다"고 말했다.
승리에도 불구, 턴오버가 14-8로 kt에 비해 많았다. 문 감독은 "미리 준비를 해서 경기를 펼쳐야 한다. 반 템포 빠르게 공격을 시작해야 한다. 드리블이 길어지면 턴오버가 늘어날 수밖에 없다. 공수에서 미리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난 시즌에 이어 부상 선수가 많은 부분에 대해서는 "정말 고민이 많았다. 어수선한 분위기 때문에 부담이 컸다. 체력적으로 준비할 시간이 충분하다. 화이트와 리틀의 포지션 차이는 없을 수 없다. 어수선한 분위기를 줄여야 한다. 복잡한 공격이 아니라 쉽게 경기를 펼쳐야 한다. 본인이 맡은 수비에 최선을 다하라고 강조했다. 정신적인 부분을 강조해야 한다"고 말했다.
마리오 리틀에 대해서는 "리틀의 몸상태가 좋을 것이다. 속공에 대해 강조할 생각이다. 동부전을 보면서 수비에서 안정감이 있다고 느꼈다. 리틀의 분위기를 조절하면 큰 문제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준용의 슈팅 능력에 대해서는 "2대2 할 때 여전히 눈치를 본다. 슈팅도 마찬가지다. 상대 수비 상관없이 슛을 시도하는 것이 중요하다. 슛 폼을 보면 전혀 가능성이 없는 것은 아니다. 앞으로 적중률도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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