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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폭행 의혹-음주 뺑소니' 강정호, 연이은 일탈 왜 이러나

[OSEN=한용섭 기자] 메이저리그에서 성공기를 이어가는 강정호(29, 피츠버그)가 그라운드 밖에서는 연이은 일탈 행동으로 구설수에 오르고 있다. 스포츠 스타에 걸맞는 인품을 보여주지 못해 아쉽다. 

귀국 후 서울에서 휴식 중인 강정호는 2일 음주운전 뺑소니로 경찰에 입건됐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강정호를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과 사고 후 미조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2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강정호는 이날 새벽 2시45분쯤 서울 강남구 삼성동 그랜드인터콘티넨탈호텔 인근 우회도로를 운전하다가 가드레일을 들이받은 후 도주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음주사고를 낸 뒤 도주했고, 음주운전을 감추려고 동승한 지인이 운전했다고 말하는 등 은폐까지 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당시 강정호는 혈중 알코올 농도가 면허 정지 수준인 0.084%였다고 한다. 이 사고로 다친 사람은 없었다. 강정호는 경찰서에 출석해 1차 조사를 받고 귀가한 상태다.

경찰 관계자는 "상대측 차량에 흠집이 나고 도로시설물이 파손되는 피해가 났을 뿐 사상자는 없다"면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강정호는 올 시즌 중반에는 미국에서 성폭행 혐의에 휘말렸다. 6월말 시카고 원정에서 온라인 데이트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만난 여성을 원정 숙소인 호텔로 불러 들여 성폭행했다는 혐의를 받았다.

현지 언론 보도에 따르면 피해자라고 주장하는 23세 여성은 데이트 앱을 통해 시카고 호텔에서 강정호를 처음 만나 알코올 음료를 받아 마신 후 정신을 잃은 상태로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이후 시카고 경찰이 수사를 진행했지만, 고소인인 피해자와 연락이 끊어져 수사 결과가 나오지 않은 상태다. 사건이 미결 상태로 종료될 가능성이 높지만, 이미 도덕적인 지탄을 피할 수는 없었다. 

강정호는 2014년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KBO리그에서 메이저리그에 진출하는 야수 1호가 됐다. 메이저리그 데뷔 첫 해인 2015년 126경기에 출장해 타율 0.287 15홈런 58타점으로 맹활약했다. 지난 시즌 막판 정강이 골절 부상을 당했지만, 빠른 재활을 통해 올해 103경기에 출장해 타율 0.255 21홈런 62타점으로 더 좋은 성적을 기록했다. 

그러나 야구 성적은 뛰어나지만 일상 생활에서 불미스러운 일을 연거푸 저질러 눈살을 찌푸리게 한다. 

한편 강정호의 음주운전 사고는 미국으로 빠르게 알려졌다. NBC스포츠는 음주운전 사고를 전하며 "강정호의 경기장 밖 사건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여름 시카고 경찰은 강정호를 성폭행 혐의로 조사한 바 있다"고 꼬집었다.

NBC스포츠는 "피츠버그 구단과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아직 공식적인 코멘트가 없다. 하지만 이번 사건의 자세한 내용은 알 것으로 본다"며 "강정호는 벌금 또는 출전정지 징계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음주운전에 징계 조항을 두고 있다. /orang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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