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에 300명을 태운다고? 볼보 '그란 아틱 300', 브라질에 공급
OSEN 신연재 기자
발행 2016.12.02 11: 09

300명을 태울 수 있는 버스가 등장한다. 
미국 IT전문 매체 ‘와이어드’는 1일(현지시간) 세계에서 가장 긴 버스 ‘그란 아틱 300’을 소개했다.
두 개의 연결 부위로 세 칸을 엮은 형태의 그란 아틱 300은 최대 98피트(약 30미터)의 긴 길이를 자랑한다. 버스는 최대 300명의 사람을 태울 수 있다. 보통의 시내 버스는 55명 정도를 태운다.

그란 아틱 300의 개발사는 볼보 버스 라틴아메리카 지부로, 버스는 브라질의 간선급행버스(BRT) 시스템을 위해서 제작됐다. 볼보는 150석, 180석, 210석 등을 제공하는 다양한 모델의 그란 아틱도 함께 선보일 예정이다. 그란 아틱 시리즈는 오는 2017년부터 본격적으로 도입될 예정이다.
브라질, 콜롬비아, 벨기에, 독일, 스웨덴, 베이징 등에서는 1990년대부터 이러한 관절형 버스를 운행해왔다. 특히, 볼보는 1990년대 초반 브라질 시장을 위해 270명 수용 가능한 2-관절형 버스를 출시한 바 있다. 하지만 300명 이상을 수용할 수 있는 버스는 그란 아틱 300이 최초다.  
볼보는 버스의 수용 능력이 증가하면 필요한 버스 수가 줄어 운행 비용뿐만 아니라 교통 체증과 가스 배출량이 감소하는 효과를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yj01@osen.co.kr
[사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BRT ‘트랜스카리오카’. /ⓒAFPBBNews = News1(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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