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갤럭시 S8, "하드웨어 혁신보다 소비자 신뢰 회복이 우선"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6.12.09 08: 46

신뢰를 쌓는 건 한 평생이지만 잃는 건 한 순간이다.
안드로이드 운영 체제 스마트폰 시장의 선두를 지켰던 삼성전자는 갤럭시 노트7의 발화 사태로 브랜드 이미지에 큰 타격을 입었다.
따라서 내년 출시 예정인 갤럭시 S8에는 최신 기능 탑재보다 소비자들의 신뢰를 회복하는 게 우선이라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업계 한 전문가는 "갤럭시 노트7이 발화 사태로 논란을 일으킨 만큼 삼성전자 스마트폰이 안전하다고 확인될 때까지 시간이 필요하다. 제품의 안전성은 하드웨어 혁신보다 더 중요하다. 소비자들이 주머니를 다시 여는 데는 출시 후 1~2개월이 더 걸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갤럭시 S8은 삼성전자의 구원 투수와 같다. 갤럭시 노트7의 실패로 절치부심한 삼성전자가 사운을 걸고 내놓는 전략 스마트폰이다. 그만큼 최신 기능이 집약돼 있을 것으로 추정 되고 있다. 
홈버튼을 없앤다는 루머가 가장 눈에 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S8의 전면부에 있던 홈버튼 대신 디스플레이에 가상의 홈버튼을 사용토록 할 예정이다. 그리고 베젤리스 디자인으로 외형을 확 바뀔 전망이고, 비브랩스의 인공 지능 플랫폼을 도입할 가능성도 커졌다.
삼성전자는 안전성 확인을 위한 추가 조치를 준비 중이다. 그 때문에 출시 예정 시점이 4월로 연기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블룸버그 통신 같은 외신은 삼성전자가 혁신적인 스마트폰 디자인 콘셉트로 내년 9월 출시 예정인 애플 아이폰8 시리즈를 뛰어 넘을 것이라고 내다보기도 했다. /what@osen.co.kr
[사진] 삼성전자 128GB '갤럭시 S7 엣지' 블랙 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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