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 파이어가 올스타전답게 정글 아이번, 탑 리신, 미드 하이머딩거 등 재미있는 챔피언들을 대거 꺼내 들었지만 승리로 이어지지는 못했다.
팀 아이스가 12일(한국시간) 오전 스페인 바르셀로나 팔라우 산 조르디 경기장에서 열린 ‘2016 LoL 올스타전’ 4일차 올스타 매치서 ‘마우스’ 첸 유하오의 활약에 힘입어 팀 파이어를 격파했다.
팀 파이어는 ‘큐티비’ 웬 트란 뜨엉 부, ‘벵기’ 배성웅, ‘비역슨’ 소렌 비여그, ‘프레이’ 김종인, ‘아프로무’ 재커리 블랙으로 팀을 구성했고, 팀 아이스에서는 ‘마우스’ 첸 유하오, ‘카사’ 흥 하오 스안, ‘메이플’ 이 탕 후앙, ‘레클레스’ 마틴 라르손, ‘마타’ 조세형이 나왔다.

선취점은 배성웅의 손에서 나왔다. 아이번을 플레이 한 배성웅은 빠른 2레벨 봇 기습으로 조세형의 신드라를 잡아냈다. 더불어 봇 듀오의 스펠을 모두 소모시키는 성과도 올렸다. 팀 파이어 봇 듀오는 매복 플레이로 신드라에게 재차 데스를 안겼다.
‘카사’의 카직스는 카운터 정글을 시도하는 아이번을 한 차례 잡아내며 추격에 나섰다. 탑 기습을 통해 ‘큐티비’의 리신을 잘라내기도 했다. 기세를 탄 팀 아이스는 전 라인에서 연쇄적으로 킬을 올리며 격차를 벌리기 시작했다.
13분 경, 팀 파이어가 아이번의 궁극기로 소환된 데이지와 함께 대지 드래곤을 두드렸지만 악수가 됐다. 빠르게 합류한 팀 아이스에게 꼬리를 잡혀 용도 내주고 3킬을 빼앗겼다. 팀 아이스는 2차 타워까지 다이브하는 과감함을 보이며 계속해 이득을 누적했다.
4킬을 흡수해 엄청나게 성장한 ‘마우스’의 클레드는 파이어 봇 듀오와 2대 1 구도에서도 승리하는 강력함을 뽐냈고, 미드에서도 ‘메이플’의 카타리나가 ‘비역슨’의 하이머딩거를 상대로 주도권을 꽉 쥐고 있었다.
압도적인 화력 차이를 선보이며 난타전에서 계속 승리를 거둔 팀 아이스는 무난하게 바론까지 획득했다. 바론 버프를 두른 팀 파이어는 미드로 달려가 에이스를 띄우고 그대로 넥서스를 파괴했다. /yj01@osen.co.kr
[사진] 라이엇게임즈 플리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