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 “메시와 함께 뛴다면? 상은 내가 더 많이”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6.12.14 15: 46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1, 레알 마드리드)와 리오넬 메시(29, 바르셀로나)가 한 팀에서 뛴다면? 유쾌한 상상에 대해 당사자는 어떻게 생각할까. 
호날두는 13일 프랑스 파리에서 개최한 2016년 발롱도르 시상식에서 총점 745점을 얻어 리오넬 메시(29, 바르셀로나, 319점)를 제치고 개인통산 네 번째 발롱도르를 수상했다. 역대최다 수상자는 5회의 메시다. 
시상식장에서 사회자는 호날두에게 ‘만약 메시와 함께 뛰었다면 누가 더 많은 상을 받았겠는가?’라는 질문을 던졌다. 호날두는 “메시와 같은 팀에서 뛴다면 재밌을 것이다. 훌륭한 선수들은 함께 뛰어야 한다. 만약에 우리가 같은 팀에 있었다면, 내가 메시보다 더 많은 상을 받지 않았을까”라며 라이벌 의식을 보였다. 

이어 호날두는 “물론 메시도 적잖은 상을 받을 것이다. 모두가 알듯 메시는 훌륭한 선수다. 발롱도르를 5회 수상했다”며 메시를 칭찬했다. 
현재 호날두는 클럽월드컵에 출전해 클럽 아메리카(멕시코)와 4강전을 앞두고 있다. 그는 2016년 최고의 마무리를 준비하고 있다. 호날두는 “2017년에도 메시와의 경쟁은 계속될 것이다. 현재는 클럽월드컵 우승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다. 그 이후에는 라 리가 우승을 하고 싶다. 가능하다면 챔피언스리그를 다시 우승하고, 코파 델레이까지 모든 대회를 우승하겠다”며 끝없는 우승 욕심을 보였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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