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톡톡] '해투' 박명수, 그 누가 뭐래도 서래마을 휴그랜트
OSEN 정소영 기자
발행 2016.12.16 09: 55

누가 뭐래도 박명수=서래마을 '휴그랜트'라는 사실은 변함 없었다.
지난 15일 방송된 KBS 2TV '해피투게더3'에서는 '부부썰전-여보야' 특집으로 김수용, 윤손하, 정시아, 백도진, 장영란이 게스트로 출연해 입담을 뽐냈다. 본격 유부남과 유부녀들이 모인 만큼 토크 수위 역시 그 어느 때보다 '핫'했다. 
특히 이날 박명수는 세 유부녀들의 주요 먹잇감이 됐다. 그의 천적인 윤손하가 토크 시작부터 저격에 나선 것. 윤손하는 자신의 아들과 박명수의 딸 민서가 같은 학교 같은 반이라는 사실을 밝히며 박명수의 아내와도 학부모로서 친하게 지내고 있다고 밝혔다.

이때부터 불안한 표정을 감추지 못하던 박명수의 예상대로 윤손하가 "저희 아들이 산만한 면이 있는데 민서도 그렇다고 하더라"라고 입을 열자, 박명수는 "제 새끼는 건들지 마세요"라며 강력 방어에 나섰다. 
하지만 이에 굴하지 않은 윤손하는 이어서 "민서 엄마가 박명수 씨가 밤만 되면 힘이 없다고 그러더라"라며 최후의 한 방을 날렸다. 이에 유재석이 "낮이밤저 스타일이시구나"라며 박명수를 대변하는 동안에도 박명수는 폭로에 대한 충격에 입을 떼지 못했다.
이어 정신을 차린 박명수는 "원래 결혼할 때부터 허약 체질이었다. 그래서 와이프가 의사기 때문에 결혼한 것도 있는데, 말 나온김에 와이프가 그런 얘기를 하는데 나도 항상 안아주고 고생 많았다고 한다"라며 원조 '휴그랜트'다운 면모를 뽐냈다. 
이에 윤손하 역시 저격을 멈추고 "사실 민서 엄마가 남편 자랑을 그렇게 한다. 기본적으로 박명수 씨를 존경하는 마음이 있더라"라며 "또 잘생겼다고 늘 얘기한다"라며 '불안젤리나' 박명수 부부의 행복한 일상을 전했다. 
특히 "민서 엄마가 박명수 씨 방송을 본방사수 해달라고 문자도 보낸다"라는 윤손하의 말에 처음 안 사실인듯 놀라고 감동받은 표정을 감추지 못하는 박명수의 모습이 눈길을 끌었다. 
이처럼 박명수는 윤손하의 폭로에 잠시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지만 곧 평온을 되찾고 사랑꾼 면모는 물론, 딸 민서와도 친구처럼 편하게 지내는 모습으로 서래마을 '휴그랜트'입을 입증했다. / jsy901104@osen.co.kr
[사진] '해피투게더3'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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