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동원 리그 3호골' 아우크스, 도르트문트 원정서 1-1 무승부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6.12.21 05: 51

지동원이 리그 3호골을 기록한 아우크스부르크가 도르트문트 원정서 귀중한 승점 1을 획득했다.
아우크스부르크는 21일(한국시간) 독일 도르트문트 지그날 이두나 파크서 열린 도르트문트와 2016-2017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16라운드 원정 경기서 지동원의 선제골에 힘입어 1-1로 비겼다.
지동원은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격해 후반 45분까지 90분을 뛰고 교체 아웃됐다. 구자철은 결장했다. 

지동원은 전반 4분 만에 좋은 찬스를 잡았다. 역습 찬스서 오른발 슈팅을 때렸지만 상대 수비수 맞고 코너킥이 선언됐다.
도르트문트가 전체적인 주도권을 잡고 아우크스부르크를 몰아쳤다. 전반 9분 괴체의 오른발 슈팅은 골대를 맞혔다. 2분 뒤 오바메양의 오른발 프리킥은 골키퍼 선방에 무위에 그쳤다.
도르트문트의 공세는 쉴 새 없이 이어졌다. 전반 27분 긴터의 헤딩 슈팅과 3분 뒤 가가와 신지의 왼발 슈팅은 골키퍼에게 막혔다.
아우크스부르크는 단 한 번 찾아온 결정적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선제골의 주인공은 지동원이었다. 전반 33분 오른발 슈팅이 골키퍼에 막혔지만 재차 왼발로 밀어넣으며 도르트문트의 골망을 흔들었다.
도르트문트는 전반 38분 오바메양의 오른발 슈팅이 골키퍼 가슴에 안겼다. 전반은 지동원의 선제골을 앞세운 아우크스부르크의 1-0 리드로 끝났다.
도르트문트는 후반 2분 만에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가가와의 패스를 받은 뎀벨레가 왼발 슈팅으로 동점골을 뽑아냈다.
아우크스부르크는 2분 뒤 위협적인 역습을 전개했다. 벤더를 개인기로 제친 뒤 감각적으로 오른발로 감아 찼지만 골문을 살짝 빗나갔다.
도르트문트는 1분 뒤 역전골 찬스를 놓쳤다. 우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오바메양이 아크로바틱한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골키퍼에 막혔다.
양 팀은 선수 교체를 단행하며 결승골을 노렸다. 아우크스부르크는 파이브백을 형성하며 도르트문트의 공세를 잘 막아냈다. 종료 직전 오바메양에게 결정적 슈팅을 허용했지만 골키퍼가 막아내며 위기를 넘겼다./dolyng@osen.co.kr
[사진] ⓒAFPBBNews = News1(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