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SI, "LA 다저스, 투수 유망주 트레이드 준비"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6.12.21 11: 00

LA 다저스가 투수 유망주 트레이드를 감행할 분위기다. 
미국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IS)'는 21일(이하 한국시간) 유망주가 많은 다저스가 트레이드를 할 준비가 되어있다고 보도했다. 켄 로젠탈 기자는 젊은 재능을 원하는 팀들에게 다저스가 특급 유망주가 포함된 대형 딜을 준비하고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다저스는 지난 7월말 트레이드 마감시한에 오클랜드 애슬레틱스로부터 리치 힐과 조쉬 레딕을 영입하며 3명의 투수 유망주들을 지킨 바 있다. 하지만 이번 오프시즌에 이들을 트레이드 카드로 활용할 움직임이 포착되고 있어 다저스에 다시 시선이 쏠린다. 

SI는 '다저스는 브라이언 도저(미네소타) 또는 다른 2루수들을 얻는 데 접근하지 않았다. 그러나 보도된 것처럼 팀 내 최고 투수 유망주인 호세 드레온을 트레이드 카드로 내세운 건 메이저와 마이너 모두 다저스 선발진의 깊이를 반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드레온은 지난해 트리플A에서 9이닝당 탈삼진 11.6개를 기록하며 시즌 막판 메이저리그에도 데뷔했다. 훌리오 유리아스와 함께 다저스의 핵심 투수 유망주로 그동안 트레이드 불가 자원으로 꼽혀왔다. 하지만 다저스 투수 유망주가 풍족해짐에 따라 트레이드 카드로 거론되고 있다. 
SI는 '다저스는 메이저리그에 10명의 선발투수들이 있다. 확실한 전력은 클레이튼 커쇼, 리치 힐, 마에다 겐타, 부상이 잦은 선수로는 스캇 카즈미어, 브랜든 매카시, 류현진, 아직 완성되지 않은 유망주로는 훌리오 유리아스, 브록 스튜어트, 로스 스트리플링 등이 있다'고 다저스의 선발 자원들을 언급했다. 
이어 '다저스는 2년 계약이 남아있는 카즈미어 또는 매카시를 트레이드하고 싶겠지만 드레온이나 다른 유망주들도 옵션이 될 것이다'며 '2015년 계약한 쿠바 출신 야디어 알바레스는 100마일을 던진다. 2015년 드래프트 1순위 워커 뷸러도 토미 존 수술 이후 첫 시즌을 시작했다. 체이스 드용이나 트레버 오크스도 마이너리그에서 활약할 수 있는 선수들이다'며 유망주들이 풍부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SI는 '드레온은 상위 레벨의 유망주로 가치 있는 선수이지만, 다저스는 라인업에 부족함을 메우기 위해 여러 방법들을 실행할 것이다'며 남은 오프시즌 다저스가 도저를 비롯한 트레이드에 적극 나설 것으로 내다봤다. /waw@osen.co.kr
[사진] 호세 드레온. /ⓒAFPBBNews = News1(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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