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 대표팀에 외야수 아오키 노리치카가 합류한다.
일본 '스포니치 아넥스' 등 일본 언론들은 21일 "NPB가 휴스턴 애스트로스 외야수 아오키 노리치카의 WBC 일본 대표팀 합류를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이로써 아오키는 지난 2009년 대회 이후 두 대회만에 WBC 대표팀에 합류한다. 일본은 지난 2013년 대회에서 국내파 선수들로만 대표팀을 구성했다. 아오키는 올시즌 시애틀 매리너스 소속으로 118경기 출장해 타율 2할8푼3리(417타수 118안타) 4홈런 28타점 63득점 7도루의 성적을 남겼다. 시즌이 끝나고 휴스턴으로 둥지를 옮겼다.

NPB는 지난 20일 WBC 대표팀 엔트리 18명을 우선 발표했다. 국내파들로 구성된 명단이었다. 오타니 쇼헤이(니혼햄)을 포함해 일본 내 최정예 선수들이 18명의 명단에 포함했다. 내년 2월 6일 WBC 최종 엔트리 발표 시한까지 추후 10명의 명단을 확정해 발표할 예정이었다.
아오키의 참가로 이제 나머지 9명을 확정해야 한다. 이 자리는 아직 참가가 확정되지 않은 메이저리거들을 위해 비워둔 것이나 마찬가지다. 다나카 마사히로(뉴욕 양키스), 마에다 겐타(LA 다저스), 다르빗슈 유(텍사스 레인저스), 이와쿠마 히사시(시애틀 매리너스)의 대표팀 합류를 기다리고 있다. 그러나 소속 구단이 대표팀 합류에 난색을 표시하며 메이저리거들의 합류가 불투명한 상황이다. /jh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