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운우리새끼'의 어머니들이 SBS 연예대상에 불참한다.
SBS 관계자는 22일 OSEN에 "'미운 우리 새끼'의 네 아들인 김건모, 박수홍, 토니안, 허지웅이 오는 25일 진행되는 '2016 SAF 연예대상'에 참석한다"고 밝혔다.
이어 "하지만 어머니들은 여건상 불참하게 됐다. 또 네 아들이 함께 하는 특별한 무대가 있는 건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미운 우리 새끼'는 김건모, 박수홍, 토니안, 허지웅의 어머니들이 스튜디오에 모여 아들들의 일상을 담은 VCR을 함께 보며 이야기를 나누는 프로그램으로, 파일럿 당시부터 큰 화제와 높은 시청률을 얻어 정규 편성됐다. 현재까지도 10%가 넘는 시청률을 얻으며 승승장구 중이다.
이 프로그램의 인기 요인으로는 아들의 일상을 본 어머니들의 리액션과 재치넘치는 입담을 들 수 있다. 아들의 일상도 웃기지만, 이제는 어머니들 보는 재미가 더 쏠쏠하다는 것이 시청자들의 반응이다. 이에 '미운 우리 새끼' 성공의 일등공신은 어머니라고 평가되기도. 그렇기에 어머니들이 '연예대상'에서 수상의 영예를 안을 수 있을지에 대한 궁금증과 기대가 증폭되기도.
하지만 어머니들은 전원 불참하기로 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에 대해 '미운 우리 새끼'의 곽승영 PD는 OSEN에 "아무래도 늦은 시간에 시상식이 진행되기 때문에 어머니들이 참석하시기엔 무리가 있다. 또 연예인도 아니신데 그런 자리에 나가시는 것이 다들 부담스러우신 듯 하다"고 어머니들의 불참 이유를 설명했다.
어머니들이 아들들과 시상식에 함께 자리하는 모습은 볼 수 없게 됐지만, 아들 4명은 한 자리에 모였으니 수상의 기쁨을 맛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parkjy@osen.co.kr
[사진] SBS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