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완 투수 이반 노바(29)가 2017시즌에도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유니폼을 입는다.
미국 현지 매체들은 22일(이하 한국시간) 일제히 노바의 계약 소식을 전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MLB.com)는 ‘노바는 시즌 막판 피츠버그를 떠나고 싶어하지 않았다. 그리고 그 말은 현실이 됐다. 피츠버그와 3년 계약을 맺었으며 신체검사를 앞두고 있다. 2600만 달러 규모의 계약이다’라고 전했다. 또한 매 시즌 200만 달러의 옵션이 걸려있다.
노바는 지난 8월 트레이드를 통해 뉴욕 양키스에서 피츠버그로 이적했다. 이적 후 성적이 더 좋았다. 올 시즌 양키스에서 21경기(선발 15경기)에 등판해 7승 6패 평균자책점 4.90을 기록했다. 피츠버그에선 11경기에 모두 선발 등판해 5승 2패 평균자책점 3.06의 좋은 성적을 남겼다. 당초 팀을 떠날 것이라는 예측도 있었지만 피츠버그가 노바를 잔류시키는 데 성공했다.

이로써 피츠버그는 선발 자원의 이탈을 막았다. 아울러 피츠버그는 여전히 시카고 화이트삭스 좌완 투수 호세 퀸타나의 트레이드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폭스스포츠’ 켄 로젠탈 기자는 트위터를 통해 ‘소식통에 의하면 피츠버그는 노바 영입 후에도 퀸타나 영입을 노리고 있다’라고 밝혔다. /krsumin@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