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초점] 불안한 '남자판 프듀101', 우려 딛고 성공할까?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16.12.23 19: 55

시작부터 불안불안한 남자판 '프로듀스 101'이다. 국장 이적설, 제작 무산설 등 각종 우려에도 이 프로그램이 제대로 돛을 올릴 수 있을까?
엠넷은 지난 2일 네이버 TV캐스트를 통해 2017년 초 방송될 '프로듀스 101' 시즌2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 이는 알려진 대로 보이그룹을 만들겠다는 포맷의 서바이벌 프로그램이다. 
 

'프로듀스 101'은 올해 초 연예 기획사 소속 걸그룹 연습생 101명의 경쟁을 그려 전국을 떠들썩하게 했다. 이 프로그램에서 전소미, 김세정, 최유정 등 11인조 아이오아이가 탄생했고 국민 프로듀서의 뜨거운 사랑을 받았다. 
이들은 각기 다른 기획사 소속이라 처음부터 시한부 활동을 예고했다. 데뷔·유닛·정규 앨범까지 총 세 장을 발표하며 내년 1월까지 1년 내내 '열일'을 계획했다. 이제 곧 해체만 앞두고 있는 셈. 
아이오아이의 '대박'에 힘입어 엠넷은 남자판 '프로듀스 101'을 기획했다. 하지만 '미다스의 손' 한동철 국장의 숱한 이적설 때문에 이 프로그램이 무산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왔다. 
게다가 '형 만한 아우는 없다'는 공식 때문에 보이그룹 표 아이오아이가 잘 되겠냐는 지적도 쏟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여기에 OSEN 단독으로 SM과 YG엔터테인먼트가 이번에도 참여하지 않는다는 소식이 알려져 다소 김이 빠지기도. 
하지만 엠넷 측은 23일 OSEN에 "'남자판 '프로듀스 101'이 차질없이 준비되고 있다"고 힘줘 말했다. 제작진이 꾸려져 섭외에 집중하고 있으며 첫 방송 준비에 사력을 다하고 있는 걸로 알려졌다. 
아직 구성과 포맷, 서바이벌 형식과 참가자, MC와 심사위원 등 많은 정보가 베일에 싸여 있다. '프로듀스 101', '소년 24'에 이어 엠넷이 보이그룹 버전의 '프로듀스 101'으로 2017년 화려하게 포문을 열 수 있을지 궁금해진다. /comet568@osen.co.kr
[사진] OSEN DB, 엠넷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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