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영 'SNL8', 황치열이 만든 19금 저승사자..권혁수의 열정[종합]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16.12.24 22: 52

'SNL8' 크리스마스이브에 맞은 종영은 따뜻했다. 황치열의 몸을 사리지 않는 열연에 이동우의 재즈 캐럴이 더해진 풍성하고 훈훈한 마지막 회였다. 그간의 논란으로 인한 칼바람도 이날 만큼은 훈훈했다. 
황치열은 24일 오후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예능프로그램 'SNL코리아 시즌8'의 마지막 호스트로 출연했다.
황치열은 화려한 무대로 포문을 열었다. 박진영의 '허니'를 열창하고, 마이클 잭슨의 춤으로 환호를 이끌어냈다. 한국과 중국팬들에게 한 번에 인사하기 위한 방법이라며 "안녕하오"라고 인사를 건네는 황치열이었다. 

'SNL코리아8'의 마지막 호스트인 황치열은 다양한 콩트를 재치 있게 소화했다. 능청스러운 열연을 펼쳐 웃음을 줬다. 분장으로 인한 굴욕도 마다하지 않고 센스 있는 연기, 또 상대 여배우와의 '케미'로 마지막 회를 달궜다. 
이날 황치열은 '다 가진 남자친구'부터 드라마 '도깨비'의 저승사자 이동욱까지 다양한 캐릭터를 연기했다. 다 가진, 최선을 다하는, 댄스동아리 남자친구로 정이랑과 호흡을 맞췄고, 유치원생으로 돌아가 앙증맞은 연기도 보여줬다. 
하이라이트는 안영미와 호흡을 맞춘 '도깨비'였다. 황치열은 저승사자로 변신해 수위 높은 '도깨비' 버전 콩트를 탄생시켰다. 안영미와 황치열이 보여준 섹시한 '케미'는 웃음을 주기에 충분했다. 황치열은 가수 자이언티와 김건모, 하동균의 성대모사까지 또 다른 재미를 선사했다. 
한편 이날 마지막 '더빙극장'에서 권혁수는 머라이어 캐리로 변신했다. 카드캡처 체리부터 세일러문, 나문희, 영심이까지 총출동해 막판 웃음을 선사했다. 권혁수의 노력과 활약이 돋보인 시즌 마지막회의 화룡점정이었다. 권혁수의 열정이 마지막까지 돋보였다. 
'SNL코리아8'의 마지막 호스트로서 황치열의 열연은 시청자들에게 큰 웃음을 줬다. 시즌을 마무리하는 호스트로 온 몸을 불사른 황치열. 다음 시즌을 기대하게 만드는 최고의 종영 호스트였다. /seon@osen.co.kr
[사진]tvN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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