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이래?'...첫 구글폰 '픽셀', 일부 사용자 '돌연 멈춤' 현상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6.12.26 07: 44

구글의 첫 자체제작 '구글폰'인 '픽셀' 시리즈 사용자가 점차 증가하면서 그에 따른 문제점도 꾸준하게 지적되고 있다. 
25일(현지시각) BGR 등 IT 전문 매체들은 '안드로이드 폴리스'를 인용, 구글 지원 포럼 등 각종 커뮤니티에는 픽셀, 픽셀 XL 일부 사용자들은 알 수 없는 무작위 멈춤 현상 때문에 당황하고 있다고 전했다. 
기사에 나온 한 포럼 내용을 살펴보면 픽셀 XL 128GB 모델을 갖고 있다는 한 사용자는 자신의 스마트폰이 갑작스럽게 먹통이 되는 문제를 겪고 있다. 

이 사용자는 특정한 앱을 사용하거나 작업을 할 때만 이런 현상이 일어나는 것이 아니라고 호소했다. 화면이 잠금화면으로 바뀔 때까지 몇분을 기다려야 하거나 전원 버튼을 길게 눌러 다시 재부팅해야 하는 경우가 다반사라고.
일부에서는 특정한 앱을 제거할 경우 문제가 해결되는 경우도 있었다. 하지만 또 다른 일부에서는 여전히 같은 문제가 반복됐다는 것이다. 
알람이 울리지 않는다거나 음악, 비디오 콘텐츠를 재생할 수 없었다는 사용자도 등장했다. 또 일부는 전화를 걸거나 받을 수 없었다. 이에 문제가 되고 있는 픽셀 사용자들은 기기 교체 혹은 환불을 원하고 있다. 이미 여러 차례 교환한 사용자도 있다고.
안드로이드 폴리스는 "픽셀과 픽셀 XL이 같은 문제를 겪고 있다. 하드웨어 뿐 아니라 소프트웨어적인 문제가 함께 일어나고 있다"면서 '모든 픽셀 사용자가 그런 것이 아니라 일부 사용자에게 이런 현상이 일어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구글측은 이 문제를 알고 있으며 조만간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BGM은 예상했다.
한편 스마트폰은 특성상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문제가 동시에 일어나는 문제는 다소 복잡해질 수 있다. 픽셀은 구글이 직접 설계와 디자인을 맡았고 대만 업체 HTC가 주문자생산(OEM) 방식으로 만들어내고 있다. /letmeout@osen.co.kr
[사진] 구글 스토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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