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부자들', 작품상 등 5관왕..이병헌-손예진 남녀주연(종합)[53회 대종상영화제]
OSEN 김경주 기자
발행 2016.12.27 20: 48

영화 '내부자들'이 작품상 등 5관왕에 올랐다.
'내부자들'은 27일 오후 세종대학교에서 열린 제53회 대종상 영화제에서 5관왕을 수상하는 기쁨을 맛보게 됐다.
'내부자들'은 최우수 작품상을 비롯해 감독상(우민호), 남우주연상(이병헌), 기획상, 시나리오상 등 5관왕을 차지해 최다관왕이라는 영예를 안았다.

'내부자들' 뿐만 아니라 '곡성' 역시 5관왕을 수상, 신인여우상(김환희), 녹음상, 편집상, 조명상, 촬영상 등 기술상의 주요 부문들을 휩쓸었다.
남우주연상은 이변없이 배우 이병헌에게로 돌아갔다. 영화 '내부자들'로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이병헌은 이로써 10관왕이라는 기염을 토하게 됐다. 여우주연상은 '덕혜옹주' 손예진이 차지했다.
감독상은 '내부자들'의 우민호 감독이 수상했다. 우민호 감독은 수상 이후 무대 위에 올라 배우들, 스태프들, 그리고 영화의 원작 작가인 윤태호 작가에게 감사 인사를 건네며 "앞선 작품들이 흥행에 실패해서 이 영화가 잘 안되면 영화를 못 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하기도 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부모님에 대한 이야기를 하던 중 울컥하는 모습을 보이며 현장에 모인 이들의 따뜻한 박수를 이끌어내기도 했다.
남우조연상은 영화 '밀정'에서 남다른 존재감을 뽐낸 엄태구가 트로피를 안았으며 여우조연상은 영화 '덕혜옹주'에서 덕혜옹주와 함께하며 관객들의 눈시울을 붉히게 만들었던 라미란이 수상했다.
신인남자배우상은 영화 '4등'의 정가람에게 돌아갔으며 신인여자배우상은 영화 '곡성'의 김환희가 수상했다. 
다음은 수상자(작)
▲ 신인남우상 = 정가람(4등)
▲ 신인여우상 = 김환희(곡성)
▲ 뉴라이징상 = 김희진(인천상륙작전), 최리(귀향)
▲ 신인감독상 = 조정래(귀향)
▲ 의상상 = '덕혜옹주'
▲ 미술상 = '밀정'
▲ 음악상 = '덕혜옹주'
▲ 녹음상 = '곡성'
▲ 남우조연상 = 엄태구(밀정)
▲ 여우조연상 = 라미란(덕혜옹주) 
▲ 첨단기술특별상 = '대호'
▲ 편집상 = '곡성'
▲ 조명상 = '곡성'
▲ 촬영상 = '곡성'
▲ 기획상 = '내부자들'
▲ 시나리오상 = '내부자들'
▲ 인기상 = 이범수(인천상륙작전)
▲ 감독상 = 우민호(내부자들)
▲ 남우주연상 = 이병헌(내부자들)
▲ 여우주연상 = 손예진(덕혜옹주)
▲ 최우수 작품상 = '내부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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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 최규한 기자 dream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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