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 시네마]‘가오갤2’에서 ‘스타워즈’..디즈니, 2017년 라인업
OSEN 지민경 기자
발행 2017.01.02 14: 06

[OSEN=지민경 인턴기자] 2016년은 디즈니의 해라고 불려도 무방할 듯하다. 월트디즈니컴퍼니(이하 디즈니)는 올 한해 전 세계 흥행수익 70억 달러 돌파라는 엄청난 기록을 세우며 승승장구 했다.
영화 ‘주토피아’부터 ‘도리를 찾아서’, ‘정글북’, ‘캡틴 아메리카: 시빌워’, ‘닥터 스트레인지’는 물론이고 마지막으로 ‘로그 원:스타워즈 스토리’까지 연달아 흥행에 성공하며 말 그대로 디즈니 전성시대를 열었다.
이에 못지않게 2017년 디즈니가 선보일 영화 라인업 또한 만만치 않다. 탄탄한 매니아 층을 가진 영화들이 줄줄이 개봉을 앞두고 있어 내년에도 디즈니의 흥행신화는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모아나
오는 1월 19일 국내 개봉을 앞둔 ‘모아나’는 믿고 보는 디즈니의 새로운 애니메이션 영화로 북미에선 지난 11월 이미 개봉해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 ‘모아나’는 바다가 선택한 소녀 모아나가 섬을 구하기 위해 전설의 영웅 마우이와 함께 모험을 떠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로 ‘겨울왕국’, ‘주토피아’에 이어 국내에서도 흥행할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진다.
미녀와 야수
지난 1991년 개봉해 꾸준히 사랑받고 있는 디즈니 애니메이션 ‘미녀와 야수’가 2017년 실사 영화로 다시 태어난다. 할리우드 스타 엠마 왓슨이 여주인공 벨역을 맡아 화제를 모은 이 작품은 1차 예고편이 공개 된 후 하루 만에 1억 뷰가 넘는 조회수를 기록하며 전 세계적으로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3월 개봉 예정.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vol.2
지난 2014년 개봉해 흥행에 성공하며 단단한 마니아층을 얻게 된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는 그 인기에 힘입어 3년 만에 2편으로 돌아왔다.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의 멤버인 스타로드와 가모라, 그루트, 로켓 라쿤 등이 역시 그대로 출연한다. 특유의 매력인 B급 유머 감성이 2편에서도 여전히 이어지며 1편을 뛰어넘는 성공을 거둘 수 있을지 팬들의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오는 5월 개봉 예정.
캐리비안의 해적: 죽은 자는 말이 없다
지난 2011년 ‘캐리비안의 해적: 낯선 조류’ 이후 6년 만에 선보이는 새로운 시리즈다. 주인공 조니뎁의 손 부상으로 인해 촬영이 중단돼 일정에 차질이 생겼지만 무사히 촬영을 끝마쳐 오는 5월 개봉을 확정했다. 조니뎁과 올랜도 블룸의 조합을 다시 한 번 볼 수 있다는 것에 팬들은 열광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스파이더맨: 홈커밍
‘스파이더맨’ 시리즈의 새로운 리부트 작품으로 스파이더 맨 피터 파커 역으로는 영국 배우 톰 홀랜드가 낙점됐다. ‘캡틴 아메리카: 시빌워’에서 처음으로 마블 세계관에 등장한 스파이더맨은 이번 영화에서 슈퍼 히어로로 성장하는 모습을 보일 예정이다. 특히 멘토로 분한 아이언맨과의 색다른 브로맨스는 이번 영화의 관전 포인트 중 하나다. 오는 7월 개봉 예정.
토르: 라그나로크
어벤저스 군단의 토르도 새로운 영화로 돌아온다. ‘천둥의 신’, ‘다크월드’에 이은 세 번째 시리즈 ‘토르: 라그나로크’는 오는 11월 개봉을 앞두고 있다. 크리스 헴스워스와 톰 히들스턴의 출연은 물론이고 헐크 마크 러팔로의 비중이 높다고 밝혀져 팬들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여기에 닥터 스트레인지까지 등장을 예고해 내용에 대한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스타워즈 에피소드8
‘스타워즈: 깨어난 포스’에 이은 두 번째 스타워즈 시퀄 시리즈로 역시 J.J. 에이브럼스가 메가폰을 잡았다. 제작비만 20억 달러에 이르는 초대형 블록버스터로 엄청난 대작이 될 것임을 예고하고 있다. 최근 레아 공주 역의 캐리 피셔가 세상을 떠나 이번 영화가 그녀의 유작이 돼 많은 팬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오는 12월 개봉 예정.
/mk3244@osen.co.kr
[사진] 각 작품 포스터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