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 선정 BAL 2017시즌 과제 ‘김현수의 성장’
OSEN 최익래 기자
발행 2017.01.05 09: 28

외부 FA로 외야진 보강해도 기존 자원 발전 필요
2년차 시즌 김현수-리카드의 성장 촉구
[OSEN=최익래 인턴기자] 볼티모어 오리올스의 2017년 과제로 외야진 강화가 선정됐다.

미 스포츠 전문 주간지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이하 SI)’는 5일(한국시간) 홈페이지에 ‘아메리칸리그 팀들이 해결해야 할 신년 과제’라는 칼럼을 게재했다. SI가 꼽은 볼티모어의 과제는 외야진 강화다. 매체는 특히 김현수, 리카드 등 2년차 선수들의 발전을 촉구했다.
SI는 “좌익수를 맡을 것으로 전망되는 김현수와 조이 리카드는 2년차 시즌을 맞이한다. 이들은 지난 시즌보다 더 나은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분석했다.
매체는 “현재 볼티모어 25인 로스터에 좌익수 후보는 지난 시즌 좌투수 상대 17타수 무안타에 그친 김현수, 타율 2할6푼8리 출루율 3할1푼9리를 기록하는 데 그친 조이 리카드, 메이저리그 경험이 없는 아네우리 타바레즈 뿐이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SI는 “볼티모어가 트럼보를 눌러 앉히거나 마이클 선더스 등 FA 시장의 외야수를 영입하더라도 외야, 특히 좌익수진은 주전 자리를 굳힐 좋은 재능을 보여줘야 한다”고 덧붙였다.
최근 현지 언론에서 ‘볼티모어의 좌익수는 김현수와 리카드의 플래툰 기용이 적합하다’는 보도가 이어지고 있다. 하지만 SI가 분석한 것처럼 김현수가 좌투수 상대로도 능력을 증명한다면 주전 자리를 굳힐 수 있다. 김현수는 KBO리그 시절이던 2013년부터 3년간 좌투수 상대로 타율 3할1푼7리 출루율 4할8리 OPS(출루율+장타율) 0.909를 기록한 바 있다. /ing@osen.co.kr
SI 선정 AL 팀들의 2017년 과제
보스턴 – 데이빗 오티즈의 은퇴 번복
화이트삭스 – 리빌딩을 위한 팀 정리
클리블랜드 – ‘어깨 부상’ 마이클 브랜틀리의 싱싱한 어깨
디트로이트 – 리빌딩? 우승 도전? 명확한 방향 설정
휴스턴 – SI를 똑똑한 매체로 만들어 주기(SI는 2014년 92패로 시즌을 끝낸 휴스턴이 2017년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캔자스시티 – 많은 주전들이 FA를 앞둔 해인 올해, 우승에 도전하기
에인절스 – 마이크 트라웃에 걸맞은 팀 만들기
미네소타 – 유망주들의 성장
양키스 – 공격 옵션 발굴하기
오클랜드 – ‘최악의 경기장’ O.Co 콜리세움 떠나기
시애틀 – 펠릭스 에르난데스를 위한 ‘젊음의 묘약’ 찾기
탬파베이 – 다시 한 번 ‘재밌는 팀’으로 거듭나기
텍사스 – 애드리안 벨트레에게 감사하고, 그를 붙잡아두기
토론토 – 호세 바티스타에게 다시 손을 내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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