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메츠 내야수 호세 레예스(34)와 투수 주리스 파밀리아(28)가 나란히 WBC 참가 의사를 나타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 앤서니 디코모 기자는 6일(이하 한국시간) 레예스와 파밀리아가 제4호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도미니카공화국 대표팀 소속으로 나설 것이라고 알렸다.
특히 레예스는 지난 2006년 제1회 대회부터 4회 연속 WBC에 참가하게 됐다. 전성기 기량은 아니지만 경험 많은 베테랑으로서 도미니카공화국의 젊은 에너지에 노련미를 더해줄 것으로 기대된다.

레예스는 메이저리그 통산 14시즌 1622경기 타율 2할8푼9리 1972안타 126홈런 645타점 1075득점 488도루를 기록하며 올스타에 4차례 발탁된 스타 선수. 지난해에는 60경기 타율 2할6푼7리 8홈런 24타점에 그치며 백업으로 밀려났지만, 여전히 관록을 인정받았다.
2012년 메츠에서 메이저리그 데뷔한 파밀리아는 5시즌 통산 247경기 7승11패100세이브 평균자책점 2.46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해 내셔널리그 최다 51세이브로 구원왕에 오르며 올스타에도 선정됐다. 그러나 가정폭력 혐의로 출장정지 가능성이 있어 WBC에도 변수가 있다.
지난 2013년 3회 WBC 우승팀이기도 한 도미니카공화국은 이번 WBC에도 로빈슨 카노(시애틀) 애드리안 벨트레(텍사스) 매니 마차도(볼티모어) 델린 베탄시스(뉴욕 양키스) 카를로스 마르티네스(세인트루이스) 스탈링 마르테(피츠버그) 등 스타선수들이 대거 예비 엔트리에 이름을 올렸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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