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현의 적, "영어 할 때마다 살고 싶지가 않다"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7.01.11 12: 04

'남달라' 박성현(24)에게도 어려운 것이 있다.
박성현은 지난 1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영어 할 때마다 살고 싶지가 않다"며 사진 한 장을 올렸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를 접수한 박성현은 올 시즌 본격적으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에 뛰어든다.

기량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 지난해 KLPGA투어 7승을 수확하며 다승왕, 상금왕, 최저타수상 등 5관왕의 영예를 안았다. LPGA 무대에서도 호쾌한 장타를 앞세워 호성적이 기대되고 있다.
후원사 문제도 해결됐다. 이미 대한항공, 테일러메이드, 고진모터스 등과 계약을 마쳤고, 메인스폰서도 국내 최고 수준의 계약을 눈앞에 두고 있다.
한 가지 걸림돌은 미국의 낯선 환경이다. 박성현은 지난해 11월 LPGA투어 도전을 공식 선언할 때도 "낯선 환경과 언어 문제로 미국 진출을 많이 고민하고 있었다"고 말한 바 있다.
박성현이 언어 정복과 함께 미국 무대를 평정할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dolyng@osen.co.kr
[사진] 박성현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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