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com, "테임즈 있어 MIL 스프링캠프 기대 UP"
OSEN 최익래 기자
발행 2017.01.11 16: 25

[OSEN=최익래 인턴기자] 에릭 테임즈(31·밀워키)의 메이저리그 연착륙이 가능할까? 이 점이 궁금한 건 한국 팬들만이 아닌 듯하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11일(한국시간) ‘30개 팀들의 스프링캠프가 기대되는 이유’라는 칼럼을 게재했다. 이 매체는 각 팀 별로 새로 영입한 선수나 유망주 중 한 명씩을 선정해 그들에 대해 코멘트를 남겼다.
MLB.com은 “테임즈는 KBO리그에서 세 시즌을 보내고 미국에 돌아왔다. 밀워키는 테임즈의 메이저리그 재도전이 성공적이길 바라고 있다”고 언급했다.

테임즈는 지난 12월 밀워키와 3년 1600만 달러(약 192억원)에 FA(자유계약선수) 계약을 맺었다. 밀워키는 테임즈의 자리를 만들기 위해 지난 시즌 41홈런으로 홈런왕에 오른 크리스 카터를 방출했다. 테임즈를 향한 기대가 엿보이는 대목이다.
미 통계매체 ‘팬그래프닷컴’은 테임즈가 올해 타율 2할7푼2리, 29홈런, 78타점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ESPN’은 밀워키 가을야구의 열쇠로 테임즈를 꼽았다. KBO리그를 폭격한 테임즈를 현지에서도 주목하는 것이다.
테임즈는 2011년부터 2년간 메이저리그에서 뛰었지만 181경기 출장해 타율 2할5푼, 출루율 2할9푼6리, 장타율 0.431, 21홈런, 62타점을 기록했다. 그다지 눈에 띄지 않는 기록이었다. 2013년을 마이너리그에서 보낸 테임즈는 2014년 NC 다이노스와 계약하며 KBO리그 무대를 노크했다.
테임즈는 3년간 390경기에서 타율 3할4푼9리, 출루율 4할5푼1리, 장타율 0.721 124홈런, 382타점이라는 무시무시한 기록을 남기고 다시 미국으로 떠났다. 현지 언론은 KBO리그에서 메이저리그에 직행한 강정호, 김현수 등의 사례에 비춰볼 때 테임즈도 충분히 통할 것이라 내다보고 있다. ‘메이드 인 코리아’의 메이저리그 폭격이 가능할지 관심이 쏠린다. /i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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