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8시간' 박하선x민호x장수원, 먹고 울고 사랑하라[종합]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17.01.12 00: 04

박하선, 민호, 장수원이 자신에게 주어진 48시간의 생을 천천히 받아들였다. 
 
11일 전파를 탄 tvN '내게 남은 48시간'에서 박하선은 죽음을 37시간 앞두고 고마운 지인들을 초대해 식사를 대접했다. "사랑하는 사람들과 밥을 먹고. 하고 싶은 대로 하고 싶다"며 마지막을 준비했다. 

2시간 자고 난 뒤 박하선은 홀로 대만으로 떠났다. 오롯이 자신에게 여유와 시간을 선물하기 위한 것. 길치인 그는 맛집을 찾아가 그동안 다이어트로 못 먹은 한을 다 풀어냈다. 
용산사를 찾은 그는 간절히 소원을 비는 사람들을 보며 자신의 삶을 되돌아봤다. 홀로 대만 곳곳을 돌아다니며 자신만의 여행을 즐겼다. 곱창국수에 대왕오징어 튀김까지 야무지게 먹으며 대만의 매력에 흠뻑 취했다. 
샤이니 민호는 강원도에 내려가 하루를 온전히 아버지와 보낸 뒤 다시 서울로 올라왔다. 고마운 사람들을 만나라는 아버지의 조언에 샤이니 팬들을 떠올렸다. 
한 명의 팬을 위해 민호는 몰래카메라 이벤트를 준비했다. 촬영 스태프로 변장한 민호는 팬을 코앞에 두고 미소 지었다. 민호의 정체를 알게 된 팬은 놀란 마음에 결국 눈물까지 흘렸다. 
장수원은 젝스키스 멤버 김재덕과 함께 글램핑을 떠났다. 하지만 궂은 날씨에 낚시 소득은 전무했고 설상가상으로 숯에 불까지 제대로 피우지 못했다. 종일 굶은 두 사람은 라면으로 합의했다. 
하지만 라면 끓이는 일도 쉽지 않았다. 1시간 째 물이 끓기만을 기다린 두 사람은 간신히 꽃게라면을 만들어 먹었다. 나름 푸짐한 라면에 소고기까지 구워 새벽 2시반에 늦은 저녁을 만끽했다. 
김재덕은 생이 36시간 남은 동생 장수원에 관해 "수원이랑 떨어진다고 생각한 적이 한 번도 없다. 생각하고 싶지 않다"고 속내를 내비쳤다. 그렇게 두 사람은 제이워크 티셔츠를 입고 나란히 잠들었고 다음 날 스키장에서 활기찬 하루를 보냈다. /comet568@osen.co.kr
[사진] '내게 남은 48시간'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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