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비톡톡] 전세계 홀린 '모아나', 국내에선 평점테러 왜?
OSEN 이소담 기자
발행 2017.01.12 13: 52

 북미 박스오피스 박스오피스 3주 연속 1위에 오르는 등 새로운 신화를 써내려가고 있는 디즈니 신작 영화 ‘모아나’가 오늘(12일) 국내에서 개봉하는 가운데, 난데없는 평점 테러를 당하고 있다.
이날 포털사이트 네이버영화 개봉 후 평점 리스트에는 의문의 1점 테러가 가해지고 있는 상황이다. 확인 결과 영화의 내용과 상관없이 다른 이유를 대며 1점 평점을 남긴 작성자도 있었다. 이를 두고 온라인상에서는 경쟁작 팬들의 소행이라고 추측하는 의견이 제기됐지만 우선 실체는 밝혀지지 않았다.
해당 평점 리스트에는 영화별로 아이디 한 개당 한 개의 평점과 짧은 140평의 코멘트 등록이 가능하다. 개봉 1일째를 맞이한 오늘 약 130개의 평점이 등록됐다.

네이버가 제공하는 관객 평점은 예비 관객들이 영화를 관람하기 전 선택을 돕기 위한 기능과 다양한 영화평을 나눌 수 있는 건강한 의견 표출의 장으로 사용돼 왔다. 건강한 비판은 누구나 가능하고 또 지향할 일이지만, 비난을 위한 비난은 지양돼야 할 일. 악의를 갖고 던진 1점이 큰 피해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모아나’ 측 관계자는 12일 OSEN에 “현재 벌어지고 있는 상황을 인지하고 추이를 지켜보고 있는 상황”이라며 “아직까진 국내 소수의 움직임으로 보이며 영화에 대한 자신감이 있다. 전 세계 평점이나 스코어가 잘 나오기도 했고, 영화의 작품성과 전 세계 관객들이 보여준 호평에 대한 믿음은 의심치 않는다”고 입장을 밝혔다.
‘모아나’는 디즈니가 새롭게 선보이는 애니메이션으로, 박스오피스 모조에 따르면 3주 연속 북미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했다. ‘겨울왕국’(2014), ‘주토피아’(2016)에 이어 디즈니의 흥행 불패를 써내려가고 있는 중. 주요 극장 CGV와 예매사이트 맥스무비에서 전체 예매율 1위를 차지하며 국내에서도 ‘모아나’를 기다리는 관객들의 반응이 예매율로 이어졌다.
새해마다 찾아와 놀라운 흥행 기록을 써내려간 디즈니 애니메이션이 난데없는 평점테러를 딛고 이번에도 국내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 besodam@osen.co.kr
[사진] '모아나'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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