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서현의 색깔"..소녀시대 막내의 찬란한 성장[V라이브 종합]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17.01.16 21: 05

"이게 서현의 색깔이에요."
소녀시대 막내가 변했다. 더 과감하고 또 발랄해졌다. 모범생 막내 서현의 파격적인 변신이었다. 솔로음반이 인생의 선물이라며 설렘과 기쁨을 온몸으로 표현한 서현. 다양한 변신이 더 즐겁다. 
서현은 16일 오후 8시부터 포털사이트 네이버 V앱을 통해 솔로 쇼케이스 '돈트 세이 노(Don't Say No)'를 생중계했다. 이날 서현은 솔로음반 타이틀곡뿐만 아니라 수록곡 무대를 꾸미면서 다양한 무대를 소화했다. 직접 곡 소개도 하면서 팬들과 소통했다. 

이날 서현은 수록곡 '매직'으로 첫 무대를 꾸몄다. 서현은 "몽환적이고, 성숙미를 보여줄 수 있는 곡인 것 같다. 새벽 감성"이라고 소개했다. MC를 맡은 김신영은 "첫 번째 무대를 보고 깜짝 놀랐다. 소녀시대 막내 서현 씨가 이렇게 섹시해지다니. 나도 너무 설렜다. 불러줘서 너무 고마웠다"라고 인사했다. 
서현은 자신을 '신인 솔로 가수'라고 소개했다. 소녀시대와는 또 다른 모습의 서현을 볼 수 있는 자리였다. 특히 서현은 이번 음반 수록곡 여섯 곡 모두를 작사했다. 그는 "작사에 대한 영감은 경험과 상상이다. 모든 경험을 다 할 수 없다. 음악을 듣고 이런 내용을 써야겠다고 하면, 내가 만약 이 상황이면 어떨까 이런 상상을 많이 한다"라고 설명했다. 
또 서현은 "이번 음반의 전체적인 테마는 사랑이다. 이번 음반을 제작할 때 목표가 많은 여성들의 마음을 대변해서, 사랑할 때 공감할 수 있는 것들, 남자가 들었을 때는 '여자가 이런 마음을 가질 수 있구나'를 함께 소통하고 공감할 수 있는 음반을 만들고 싶었다"라고 밝혔다. 
타이틀곡 '돈트 세이 노'에 대해서는 "타이틀곡 정할 때 되게 고민을 많이 하는데 이 노래를 적극 추천했다. 처음 솔로음반 미팅을 했을 때 서른 곡 넘게 들어봤다. 그 중에 유일하게 이 곡만 '너무 좋아요'라는 말을 했다. 다른 곡은 수정을 한 곡이 많은데 이 노래는 도입부부터 '내 스타일'이라고 했다. 적극적으로 어필해서 타이틀이 된 곡이다. 한 치의 망설임도 없이 타이틀로 정했다"라면서 각별한 애정을 드러냈다. 
서현은 타이틀 작사 욕심은 없었냐는 질문엔 "사실 엄청나게 욕심이 났다. 아무래도 켄지 작곡가를 100% 신뢰하기 때문에 곡에 손을 대거나 하지는 못하겠다. 전체적으로 내가 원하는 테마와 감성적인 이야기를 많이 드렸다. 공감하고 싶은 가사를 쓰고 싶었다"라고 솔직하게 말했다.  
솔로음반에 대해서 "'이게 서현의 색깔이구나'를 알아주셨으면 좋겠다"라고 바람을 밝히기도 했다. 서현은 "부담감도 있었는데 책임감이 커지더라. 처음부터 내가 전부 관여를 많이 했다. 음반을 제작하면서 너무나 행복했는데, 내가 지금 과연 잘 만들고 있는 건가라는 생각도 들었다"라며 떨리긴 하다. 언니들이 채워졌던 무대를 혼자 해야 하니까. 본인이 후회없이 했으면 좋겠다. 나는 후회가 없다. 이번 솔로 음반을 발표하는 것 자체가 나는 인생의 선물"이라고 털어놨다. 
서현은 또 리얼리티 출연을 예고해 기대를 높이기도 했다. 다양한 1위 공약이 오가는 가운데, 게릴라 콘서트를 선택해 팬들의 함성을 이끌어냈다. 서현 특유의 밝고 유쾌한 에너지와 10년 막내의 성장이 느껴지는 즐거운 시간을 완성했다. /seon@osen.co.kr
[사진]V앱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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