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디오쇼' 박명수가 밝힌 #딘딘 #탈모 #밀당 [종합]
OSEN 유지혜 기자
발행 2017.01.17 11: 55

'라디오쇼' 박명수가 탈모 헤어스타일부터 밀당까지 개인적인 생각을 밝혔다.
17일 오전 방송된 KBS COOL 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서는 박명수가 이슬기 아나운서와 함께 청취자의 사연을 읽고 함께 고민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박명수는 매주 화요일 마다 함께 해왔던 딘딘이 오늘 하루만 함께 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그는 "딘딘이 요즘 CF다 뭐다 엄청 바쁘다. 스튜디오가 쓸쓸하다. 없어서 섭섭하다"고 말하며 딘딘의 빈자리를 아쉬워했다.

이어 그는 청취자들의 사연을 듣고 고민 상담을 위해 자신의 에피소드까지 꺼냈다. 탈모와 밀당, 돈과 관련된 이야기도 스스럼없이 한 것.
박명수는 청취자의 사연 중 "아들이 머리가 큰데 박명수 씨 헤어스타일을 하고 싶어한다"는 걸 듣고 "제 헤어스타일은 탈모로 인한 헤어스타일"이라고 솔직하게 말하며 "이 헤어스타일은 얼굴이 더 커보인다. 저는 임팩트가 있어야 하니까. 남들에게 충격을 줘야하니까 이 머리를 하는 거다. 난 어쩔 수 없이 하는 거라고 아들에 전해달라"고 해결책을 제시했다.
또한 한 여성 청취자가 "소개팅한 남자가 제게 문자를 안 한다. 내가 먼저 전화를 해도 될까"라고 고민을 털어놓자, 박명수는 이슬기 아나운서에 "여자로서 어떤 것 같냐"고 여성과 남성의 시각차를 알아봤다.
이슬기 아나운서는 "저도 남편과 만났을 때 석달간 문자만 했다"고 회상했고, 박명수는 그런 이 아나운서에 "먼저 문자 하지 않았냐. 깨방정을 했을 것"이라고 그를 놀리면서도 "남자가 계속 문자를 이어가는 건 분명 관심이 있는 거다. '회의 하느라 문자 못 봤으니 전화 하겠다'고 한 번 남겨두는 건 어떠냐"고 남자 입장에서 생각하는 '밀당'의 비결을 밝혔다.
박명수와 이슬기 아나운서는 경제관념 기준이 달라 다퉜다는 청취자의 사연과 부부의 나이차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박명수는 "남편으로서 집의 대소사에 무슨 일이 있을 때 빠르게 처리하면 아내가 든든해한다. 아내도 그럴 때 내 소중함을 느낀다"고 말하며 듬직한 남편으로서의 면모를 밝혀 눈길을 모았다.
박명수는 이날 끝맺음말에 "딘딘이 없어 아쉬웠지만 이슬기 아나운서와 풍성하게 채웠다"고 딘딘을 언급했다. 그가 딘딘을 생각하는 마음이 엿보이는 대목이었다. 이외에도 그는 탈모와 밀당, 남편으로서의 생활 등 청취자의 고민과 공감하기 위해 개인적인 에피소드를 잔뜩 풀어내 풍성한 방송을 만들어냈다. / yjh030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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