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첫 연습경기서 서울디지털대 5-0 대파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7.01.19 07: 08

강원 FC가 첫 연습경기를 대승으로 장식했다.
강원은 17일 울산 미포구장에서 열린 서울디지털대학교와 연습경기에서 5-0으로 크게 이겼다. 30분씩 세 차례로 진행된 경기에서 시종일관 주도권을 쥐고 상대를 밀어붙였다. 첫 차례 막판 선제골을 넣었고 두 번째 대결서 1골을 추가했다. 마지막 3골을 몰아치며 대승을 완성했다.
신인 선수들과 쯔엉의 활약이 눈부셨다. 안수민이 2골을 터뜨리며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탁월한 위치 선정과 연계 플레이로 많은 찬스를 만들었다. 임찬울은 활발하게 그라운드를 누볐고 결승골을 작렬했다. 쯔엉은 2개의 도움을 기록하며 자신의 경쟁력을 증명했다.

첫 골은 왼쪽에서 올린 박선주의 크로스를 임찬울이 헤딩으로 연결했다. 2년 연속 U리그 권역 득점왕다운 마무리 능력을 뽐냈다. 두 번째골은 안수민의 코너킥을 이용이 헤딩으로 내줬고, 테스트를 받고 있는 선수가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골은 계속 나왔다. 세 번째 골은 쯔엉의 왼발 크로스를 안수민이 골로 만들었다. 몸을 날리면서 오른발 슈팅을 시도해 팀의 세 번째 골을 뽑아냈다.
네 번째 골도 쯔엉에게서 시작됐다. 왼쪽에서 공을 잡은 쯔엉은 정확한 오른발 크로스를 올렸고 이용이 높이 뛰어올라 정확한 헤딩슛으로 골네트를 갈랐다.
마무리는 안수민이 했다. 쯔엉의 오른발 슈팅이 골키퍼를 맞고 나오자 안수민이 재빠르게 쇄도해 왼발 슈팅으로 자신의 멀티골을 완성했다. 공에 대한 집중력과 침착한 마무리가 돋보였다.
곽경근 서울디지털대 감독은 “아직 조직력을 제대로 가다듬기 전이지만 확실히 저력이 있다. 단순히 베스트11 뿐만 아니라 전체적인 전력이 뛰어나다”면서 “신인들의 활약도 인상적이었다. 임찬울은 워낙 재능이 뛰어난 선수다. 과거 지도한 경험이 있는데 대형 공격수로 성장할 잠재력이 크다. 미래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sportsher@osen.co.kr
[사진] 강원 FC 제공.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