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전 중 휴대전화 사용은 사고 위험을 높인다. 일반적으로 운전 중 휴대전화 사용은 혈중알콜농도 0.1%의 음주운전과 같은 수준으로 알려져 있다.
애플이 운전 중 휴대전화 사용과 관련해 법적 분쟁에 휘말렸다. 포춘 등 미국 언론에 따르면 일부 아이폰 사용자들이 "애플은 운전 중 전화기 사용을 차단하는 기술을 가지고 있으나 배포하지 않아 교통 사고 발생이 발생했다"고 주장하며 집단 소송을 제기했다.
로스앤젤레스 법원에 소송을 제기한 훌리오 세하 씨는 "애플이 운전 중 휴대 전화 사용을 차단하는 기술을 적용할때까지 아이폰 판매를 중단하길 원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애플이 잠금 기능을 활성화하지 못한 탓"이라며 "이는 캘리포니아의 소비자 보호법 위반"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애플은 운전 중 문자 메시지 사용을 막을 수 있는 특허를 보유했다"고 증거를 제시하기도 했다. 미국 캘리포니아에서는 해마다 운전 중 휴대 전화 사용으로 인한 사고가 5만 2000건이 발생했고 미국에서는 일일 평균 1명씩 운전 중 휴대 전화를 사용하다가 사고를 내 사망한다.
세하의 법률 대리인은 "이 문제는 기술적인 부분을 통해 해결 가능한 부분"이라며 "잠금 장치를 적용하는 게 유일한 해결책"이라고 말했다. 한편 애플은 이에 대해 공식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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