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FC 드림 2, 새 케이지 설치 "옥타곤과 거의 동일…선수들 만족할 것"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7.01.19 11: 08

고공성장 중인 국내 종합격투기 단체 TFC가 새로운 케이지를 설치한다.
손영삼 영남총괄위원장은 "제작 과정이 순탄치만은 않았다. 몸담고 있는 덕흥유압의 설계팀과 함께 기계를 제작했다. 튼튼함과 안정성을 가장 중요시했다. UFC 옥타곤과 85%이상 같다"고 자신 있게 말했다.
이어 손영삼 영남총괄위원장은 "하부 지지대가 고민이었다. 고심과 회의 끝에 레이저 가공의 치밀함으로 마무리했다. 철망 연결 외에는 하부 지지대에 볼트와 너트가 없다. 끼워 넣는 식의 옥타곤과 같다"라며 "철골 구조는 완벽하다. 합판 두께의 스티로폼 등이 고민이었으나 소파 제작 업체의 조언을 받은 끝에 완성했다"고 설명했다.

옥타곤 직경은 9.14m지만, TFC 새 케이지는 8.50m다. 45도 형태의 8개 코너로 구성돼있다. 케이지 크기는 경기 결과의 일부 영향을 미치고 있다. 케이지가 좁을수록 아웃파이팅을 구사하는 선수에겐 공간의 제약이 생길 수밖에 없다.
TFC는 새로운 케이지를 도입하고 종합격투기 사상 처음으로 경산에서 대회를 개최한다. 오는 21일 경북 경산실내체육관에서 'TFC 드림 2'가 열린다. 앞으로도 격투 저변을 위해 꾸준히 전국에서 이벤트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번 대회의 키워드는 라이트급 토너먼트 준결승전이다. 메인이벤트에서 강정민과 오호택이, 코메인이벤트에서 최우혁과 박경수가 라이트급 토너먼트 4강전을 치른다. 이밖에도 이현수-정다운의 대구 선·후배 대결, 김재웅-홍준영의 페더급 강타자 격돌, 서지연-도다영의 여성부 신성 매치 등이 펼쳐진다.
TFC 넘버시리즈와 아마추어-세미프로리그를 잇는 정식 프로대회인 TFC 드림은 넘버링 이벤트와 동일한 룰로 진행된다. 5분 3라운드를 기본으로 하며, 팔꿈치 공격이 허용된다. 우수한 성적을 거둔 선수는 넘버링 대회에 출전할 자격을 갖는다. / 10bird@osen.co.kr
[사진] TF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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