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com이 꼽은 '치열한 주전 경쟁 포지션' TOP 10
OSEN 최익래 기자
발행 2017.02.08 11: 26

[OSEN=최익래 인턴기자] 메이저리그(MLB) 스프링캠프가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다.
시즌 개막까지 두 달도 안 남은 만큼 대부분의 팀들은 주전 구상을 끝마쳤다. 그러나 선수들이 치열하게 경쟁 중인 한두 자리는 남아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8일(한국시간) '어차피 주전은 정해진 것'이라고 생각할 수 없게 만들 포지션들을 선정했다.
▲보스턴의 5선발

경쟁자 : 드류 포머란츠(29) vs 에두아르도 로드리게스(24)
지난 시즌 도중 샌디에이고에서 보스턴으로 이적한 포머란츠는 들쭉날쭉했다. 샌디에이고에서는 17경기에서 평균자책점 2.47로 준수했지만 보스턴에서는 14경기에 나와 평균자책점 4.59로 아쉬움을 남겼다. 기복은 로드리게스가 더 심했다. 지난해 전반기 평균자책점 8.59를 기록했던 그는 무릎 통증에서 벗어난 후반기, 3.24의 평균자책점으로 제몫을 다했다.
MLB.com 예상– 포머란츠 승. 로드리게스는 트리플A에서 시즌을 맞이할 것.
▲콜로라도의 좌익수
경쟁자 : 데이비드 달(23) vs 헤라르도 파라(30)
달은 데뷔 시즌이던 지난해 237타석에서 타율 3할1푼5리, 출루율 3할5푼9리, 장타율 0.500으로 눈도장을 받았다. 하지만 인플레이 타구 타율이 4할4리로 높았고, 삼진율 역시 24.9%에 달했다. 어쩌면 지난해 성적에 거품이 꼈을 가능성이 있다. 만약 달이 삐끗한다면 2015시즌 종료 후 3년의 프리에이전트(FA) 계약을 맺은 파라에게 기회가 돌아갈 것이다. 달은 이를 막기 위해 체중 증량에 나서는 등 칼을 갈고 있다.
MLB.com 예상– 어차피 주전은 달! 파라는 250타석 넘는 것도 감지덕지.
▲샌디에이고의 2루수
경쟁자 : 코리 스펜젠버그(26) vs 라이언 슈임프(28) vs 카를로스 아수아헤(26)
지난해 주전 2루수였던 스펜젠버그가 부상으로 14경기 출장에 그치자 슈임프가 곧바로 자리를 빼앗았다. 슈임프는 지난해 89경기에서 60안타를 때렸는데 장타가 42개, 그 중에서도 홈런이 20개였다. 반면, 삼진 105개를 당하며 정확도에서 아쉬웠다. '제3옵션' 아수아헤는 지난해 트리플A에서 타율 3할2푼1리를 기록하며 잠재적 2루수 경쟁자로 꼽힌다.
MLB.com 예상– 슈임프가 30홈런 정도 때리며 주전. 나머지 둘은 큰 영향 끼치지 못할 것.
▲샌디에이고의 중견수
경쟁자 : 트래비스 얀코스키(26) vs 마누엘 마고트(23)
2015시즌 MLB에 데뷔한 얀코스키는 지난해, 데뷔 2년만에 주전 중견수 자리를 차지했다. 성적은 131경기에서 타율 2할4푼5리, 출루율 3할3푼2리, 30도루로 아쉬운 편. 경쟁자 마고트는 지난해 막판 MLB 무대를 밟아 10경기에서 타율 2할4푼3리, 장타율 0.405를 기록했다. 9개의 안타 중 4개가 2루타, 1개가 3루타였다. 수비력도 탁월하며, 지난해 트리플A에서 출루율 3할5푼1리, 30도루를 기록한 바 있다.
MLB.com 예상– 얀코스키가 주전. 단, 마고트가 후반기쯤 중견수 혹은 좌익수 자리 꿰찰 것.
▲탬파베이의 5선발
경쟁자 : 맷 안드리스(28) vs 호세 델레온(24)
안드리스는 통산 9이닝당 볼넷이 2.0개에 그친 '커맨드형 투수'다. 반면 9이닝당 탈삼진이 7.4개로 낮아 구위가 아쉽다는 평이 따른다. 한편, LA 다저스가 2루수를 데려오기 위해 내건 반대급부 델레온의 행선지는 탬파베이였다. 최고의 유망주 투수 중 하나인 호세 델레온은 장차 탬파베이의 로테이션 한 축을 맡아야 하는 선수다.
MLB.com 예상– 안드리스가 5선발을 맡더라도 델레온은 20회 이상 선발등판할 것.
▲세인트루이스의 5선발
경쟁자 : 마이클 와카(26) vs 알렉스 레이예스(23)
와카는 2016시즌 전까지만 해도 세인트루이스의 '대체 불가' 선발투수로 꼽혔다. 앞선 세 시즌 58경기에 선발등판해 26승14패, 평균자책점 3.23을 기록한 덕이다. 특히 2015년에는 17승을 기록하며 올스타에 선정된 바 있다. 기대와 달리 지난해 어깨부상으로 7승, 평균자책점 5.09에 그쳤다. 이제는 경쟁을 펼쳐야 하는 상황. 그 대상인 레이예스는 녹록지 않다. 레이예스는 지난해 12경기(5선발)에서 4승1패, 평균자책점 1.57을 기록하며 세인트루이스의 미래로 떠올랐다.
MLB.com예상– 와카가 기회를 얻겠지만 레이예스는 향후 세인트루이스 선발진의 중심일 것.
▲피츠버그의 5선발
경쟁자 : 타일러 글래스노우(23) vs 드류 허치슨(27)
'피츠버그 최고 유망주' 글래스노우의 경력은 희한하다. 제구가 들쭉날쭉하지만(통산 9이닝당 4.4볼넷) 탈삼진 능력(통산 9이닝당 11.6탈삼진)을 앞세워 평균자책점 2.03을 기록했다. 피츠버그의 5선발 자리를 꿰차기 위해서는 제구가 안정됐음을 증명해야 한다. 지난 시즌 도중 트레이드로 영입한 허치슨이 반등한다면 5선발 자리를 맡길 가능성도 있다. 허치슨은 피츠버그 이적 후 6경기에서 승패없이 평균자책점 5.56을 기록했다.
MLB.com예상– 글래스노우 승. 그는 피츠버그를 넘어 MLB에 큰 인상을 남길 선수다.
▲뉴욕 메츠의 5선발
경쟁자 : 잭 휠러(27) vs 로버트 그셀만(24) vs 세스 루고(28)
팔꿈치 인대접합수술(토미존 서저리)로 2015시즌을 날린 휠러는 지난해 5선발 자원으로 꼽혔다. 막상 시즌 개막을 앞두고 후유증 탓에 또다시 일 년 내내 모습을 드러내지 못했다. 반면 지난해 나란히 데뷔한 그셀만(8경기 4승2패, 평균자책점 2.42)과 루고(17경기 5승2패, 평균자책점 2.67)는 괜찮은 활약을 펼치며 선발 로테이션 후보군으로 떠올랐다.
MLB.com예상– 그셀만 승. 휠과 루고는 불펜으로 향해야 할 것이다.
▲LA 에인절스의 마무리투수
경쟁자 : 휴스턴 스트리트(34) vs 캠 베드로시안(26)
'느린 공 마무리투수'의 상징 스트리트는 통산 324세이브를 거뒀다. 그러나 지난해에는 26경기에서 평균자책점 6.45로 부진하며 9세이브에 그쳤다. 2016시즌 불펜으로 45경기에서 1세이브, 평균자책점 1.12를 달성한 베드로시안이 대체 후보로 떠올랐다. 게다가 마이크 소시아 에인절스 감독은 베드로시안 외에도 앤드류 베일리 역시 마무리 후보군이라고 밝혔다.
MLB.com예상- 베드로시안 승. 스트리트는 중간계투 길만 걷자.
▲워싱턴의 마무리투수
경쟁자 : 숀 켈리(33) vs 블레이크 트레이넨(29)
지난해 중반부터 팀의 뒷문을 잠궜던 마크 멜란슨(샌프란시스코)이 FA로 훌쩍 떠났다. 켈리와 트레이넨 모두 중량감이 다소 떨어지는 선수들. 켈리는 지난해 67경기에서 3승2패7세이브, 평균자책점 2.64를 기록했지만 풀타임 마무리 경험이 없다. 반전의 기회는 남아있다. 워싱턴은 최근 3시즌 동안 매년 30세이브 이상을 기록 중인 데이비드 로버트슨에 군침을 흘리고 있다.
MLB.com예상- 더블 스토퍼로 가도 결국 켈리가 소방수로 낙점될 것. /ing@osen.co.kr
[사진 위] 포머란츠-로드리게스 [중간] 얀코스키-마고트 [아래] 글래스노우-허치슨 ⓒAFPBBNews = News1(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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