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MS)가 출시 예정인 서피스폰의 사양에 관한 소문이 점차 구체화되고 있다. 지금껏 서피스폰과 관련한 소문은 무성했으나 아직 제품 사양 및 출시 계획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알려지지 않았다.
12일(현지 시간) 유니버시티 헤럴드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MS 연례 주주 총회는 서피스폰에 관한 이야기가 주를 이루고 있다. 제품 내부 사양이 뛰어나고 삼성전자의 차세대 스마트폰과 경쟁할 것이라는 예측까지 나오고 있다. 각종 커뮤니티에는 서피스폰에 대한 소문이 끊이지 않는다. MS 공식 홈페이지가 서피스폰을 암시한다는 의견이 제기되기도 했으나 이는 사실과 다르다고 한다.
사트야 나델라 MS 최고 경영자(CEO)는 스마트폰 시장을 포기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수 차례 내비쳤다. 그는 "삼성과 애플이 주류를 이루는 시장에 뛰어들지 않고 MS만의 독특한 기능이 필요한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제품을 선보일 것"이라며 "이미 스마트폰의 구조적인 혁신은 이뤄냈고 생산성, 관리, 보안 등에 대해 초점을 맞추는 단계"라고 설명했다.

유니버시티 헤럴드는 서피스폰은 연말에 출시될 예정이며 단말기 가격은 699~1100달러 선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아몰레드 디스플레이, 스냅드래곤 835 프로세서, 6GB RAM, 칼 자이스 렌즈 탑재 20메가 픽셀 카메라 및 8메가 픽셀 보조 카메라, 지문 판독기, 3.5mm 오디오 잭, Type-C USB 포트 등 사양을 공개했다.
테크 타임즈는 서피스폰의 사양에 대해 좀 더 구체적으로 설명했다. 이 매체는 서피스폰이 3000mAh 배터리를 탑재하고 윈도우 10 모바일 레드스톤3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그리고 소비자용과 기업용 두 가지 버전으로 출시할 예정이며 인텔 카비레이크 CPU를 탑재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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