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챔스] 최병훈 SK텔레콤 감독, "KT 만날 때까지 지지 않겠다"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7.02.14 23: 12

"롱주의 기세가 좋아서 걱정이었는데 이겨서 기쁩니다."
SK텔레콤이 이번 스프링 스플릿 첫 고비의 두 번째 관문을 무사히 넘겼다. 롱주를 상대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둔 최병훈 SK텔레콤 감독은 선수들에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SK텔레콤은 SK텔레콤은 14일 오후 서울 서초 넥슨 아레나에서 열린 '2017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롤챔스)' 스프링 스플릿 롱주와 1라운드 경기서 1세트를 패했지만 2, 3세트 반격에 성공하면서 2-1 역전승을 거뒀다. 교체 투입된 강선구가 카직스로 제몫을 해냈고, '후니' 허승훈과 '페이커' 이상혁이 2, 3세트 각각 MVP에 선정됐다.

경기 후 최병훈 SK텔레콤 감독은 "오늘 패배했으면 다음 경기까지 여파가 이어질 수 있었는데 이겨서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롱주가 기세가 좋아서 걱정했는데 선수들이 잘해줘서 이긴것 같다"며 승리를 기뻐했다.
2세트 한왕호 대신 강선구의 투입에 대해 최 감독은 "블랭크는 계속 준비하고 있었기 때문에 언제든지 출전이 가능했다. 두 정글러가 모두 잘해주고 있어서 팀에 큰 보탬이 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공동 선수로 복귀한 것에 대해서는 "공동선두가 된 건 우리에게 운이 따른 것 같다. 그보다 중요한건 KT를 만날 때까지 지지 않는 것이라 생각한다"면서 "그런 의미에서 다음 삼성전을 꼭 이겨야할 것 같다"고 긴장의 끈을 늦추지 않았다.
마지막으로 최병훈 감독은 "경기가 계속해서 있는데 코치진과 선수들이 지치지 않고 달려줘서 감사하고 다음 경기까지 화이팅 했으면 한다"고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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