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방 '하숙집', 힘들게 모인 여배우 5인방..병뚜껑 하나로 꿀잼[종합]
OSEN 박판석 기자
발행 2017.02.15 00: 42

 '하숙집 딸들'이 배우들 5명과 함께 환상적인 비주얼을 자랑했다. 비주얼 뿐만 아니라 솔직함과 입담도 기대감을 높였다. 병뚜껑 날리기 게임으로 가볍게 몸을 푼 배우 5인방은 꿀잼을 선사했다. 
14일 오후 처음 방송된 KBS 2TV '하숙집 딸들'에서는 이다해의 집에서 처음으로 만난 멤버들의 모습이 공개됐다. 이다해는 방송 최초로 자신의 집을 공개하기도 했다. 
이다해는 '하숙집 딸들'을 통해 최초로 방송에서 집을 공개했다. 출연자들은 첫 녹화에 앞서 이다해에 집에 모였다. 이다해를 비롯해 이미숙 모두 예능 출연에 두려움이 있었다. 이다해와 이미숙 모두 장고 끝에 출연을 결심했다. 

'하숙집 딸들'에 모인 배우들 모두 털털한 매력을 뽐냈다. 39살인 박시연은 두 딸의 엄마로 육아의 고민을 털어놨다. 장신영 역시도 23살에 결혼해서 11살 아들을 혼자서 키우고 있었다.  마지막으로 도착한 멤버는 윤소이였다. 지각한 막내 윤소이를 놀리기 위해서 선배들은 몰래카메라를 준비했다. 
고급스러운 배우들의 취미생활도 공개됐다. 박시연은 캔들 자격증을 딴다면서 캔들을 직접 만들어서 선물했다. 장신영 역시도 도자기를 만드는 취미를 공개하며 직접 만든 잔을 선물했다. 이수근도 직접 담근 인삼주를 들고 이다해의 집을 찾았다. 
방송 최초로 이다해의 집이 공개됐다. 이다해의 옷방을 찾은 멤버들은 다해의 신기한 악세사리 구경에 푹 빠졌다. 이다해는 열애중인 세븐과 비밀데이트를 위해서 준비한 가면을 깜짝 공개하기도 했다. 
이다해의 침실은 호텔 못지 않았다. 출연자들은 모두 다해의 집의 깔끔함에 감탄했다. 이다해 집의 하이라이트는 양주 보관함이었다. 이다해는 "엄마가 술을 못마시는데 양주만 드신다"고 양주를 보관하는 이유를 설명했다. 
이미숙은 끝까지 프로그램 출연을 고민했다는 사연을 털어놨다. 이미숙은 "믿을 만한 애가 한 명도 없었다"며 "다들 새로운 도전이었기에 믿을 만한 사람들이 없었다. 동생들이 명쾌하게 한다고 해서 나도 하게 됐다"고 말했다. 
배우들은 정말 솔직했다. 악플과 남자친구에 대한 것도 솔직하게 밝혔다. 장신영은 남자친구도 있고 혼자서 11살 아들을 키우고 있다는 사실을 밝혔고 박시연은 아직 이혼소송 중이라는 사실을 공개했다. 이다해는 공개연애 사실을 밝히는 것을 주저하지 않았다. 
첫 만남을 통해서 프로그램의 콘셉트와 각자의 캐릭터도 정했다. 이미숙이 중심을 잡고 박수홍과 이수근이 거들면서 차츰차츰 캐릭터가 완성됐다. 사랑이 넘치는 엄미 이미숙을 비롯해 각자 어울리는 캐릭터를 정했다. 
시청률 공약도 정했다. 이미숙은 5%가 넘으면 시청률 공약을 하자고 약속했다. 시청률 공약에 대한 치열한 토론이 이어졌다. 결국 5%가 넘으면 소원을 들어주는 것으로 정했다. 
빨간 내복을 입을 꼴찌를 정하기 위해서 병뚜껑 날리기 게임에 나섰다. 게임을 앞두고 질문이 쏟아졌다. 순서 정하는 가위바위보 부터 게임 시작까지 오랜 시간이 걸렸다. 게임의 결과 장신영과 윤소이 그리고 박시연이 재대결에 나섰다. 재대결 결과 윤소이가 빨간내복의 주인공으로 결정됐다.
첫 녹화를 마친 배우들은 만족스럽다는 소감을 전했다. 이미숙은 "조합이 안맞을 것 같지만 조합이 좋다"고 말했다. 박시연은 "한 사람이 특별하기 보다는 7명이 조화로웟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다해는 "첫 만남이지만 촬영하는 기분이 아니어서 저의 모습을 더 보여줄 수 있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첫 만남 이후로 5명의 배우들은 드디어 하숙집에 입주하게 됐다. 배우들은 양손 무겁게 하숙집을 찾았다. 마당이 있는 하숙집에 출연자들은 들뜬 기분을 감추지 못했다. 윤소이는 벌칙인 빨간내복을 입은 모습을 공개했다. 윤소이의 모습을 본 멤버들은 열광했다. 벌칙을 소화한 윤소이는 "보다 더 센 벌칙을 해야겠다"고 주장했다. 윤소이를 시작으로 빨간내복을 벌칙 유니폼으로 지정했다.
하숙집 구경 역시도 웃음이 넘쳤다. 수홍의 방에는 인테리어로 세일러문 코스프레 옷과 휴지가 가득했다. 장신영은 짓궃게 "휴지가 많다"고 지적했다. 이수근의 방은 세탁실 옆 골방에 자리 잡았다. 수근의 방에는 붕대부터 스타킹까지 다양한 아이템이 준비돼 있었다.  /pps2014@osen.co.kr
[사진] '하숙집딸들'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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