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승혁, 벌써 153km…주니치전 1이닝 퍼펙트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17.02.15 16: 45

KIA 필승맨 한승혁이 시속 153km짜리 볼을 던졌다. 
한승혁은 15일 일본 오키나와 차탄구장에서 열린 주니치 드래건스와의 연습경기에 5번째 투수로 등판해 1이닝을 무안타 무실점으로 막았다. 특히 대외 실전 첫 경기에서 최고구속 153km짜리 위력적인 직구로 상대 타자들을 가볍게 제압했다.
0-3으로 뒤진 8회말 마운드에 오른 한승혁은 첫 타자 교다를 가볍게 투수 앞 땅볼로 유도했다. 이어 두 번째 타자 혼도는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힘있는 직구에 방망이가 밀리는 모습이었다. 이어 마쓰이는 3루수 뜬공으로 잡아냈다. 볼 8개로 가볍게 1이닝을 깔끔하게 처리했다.

한승혁은 전지훈련에서 쾌조의 구위로 실전을 시작했다. 지난 11일 자체 청백전에서 마지막 투수로 나와 신종길 김주찬 서동욱을 상대로 모조리 삼진으로 잡았다. 당시 경기에서 김기태 감독의 지시로 스피드를 측정하지 않았다. 
한승혁은 작년 시즌 막판 155km짜리 볼을 뿌리며 강속구의 위력을 한껏 과시한 바 있다. 올해도 스피드를 측정한 첫 실전부터 153km를 찍어 기대감을 품게했다. 입단 7년째를 맞는 한승혁은 올해 필승조 에이스로 기대를 받고 있다.  
이날 경기는 KIA는 타선이 주니치 마운드에 4안타 무득점으로 막히며 0-5로 무릎을 꿇었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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