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올해 개최하는 제28차 세계개발자회의(WWDC) 2017의 개최 일정을 확정해 발표했다.
애플은 16일(현지시각) WWDC 2017을 오는 6월 5일부터 9일까지 미국 캘리포니아주 산호세의 매키너리 컨벤션 센터(McEnery Convention Center)에서 개최하며 세상에서 가장 재능있는 개발자들을 초청할 것이라고 밝혔다.
애플은 이번 WWDC에 대해 "각계 각층의 개발자들이 열정을 바탕으로 위대한 차세대 혁신을 불러오고, 아이폰, 아이패드, 애플워치, 애플TV, 맥에서 고객들이 매일 사용하는 앱을 개발할 수 있도록 영감을 불어넣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애플은 지난해 열린 WWDC 2016에서 iOS 10을 비롯해 워치OS, 맥OS 시에라, tvOS 등이 발표해 뜨거운 관심을 모았다.
개발자들은 매년 개최되는 WWDC를 통해 스위프트(Swift)와 같은 프로그래밍 언어부터 시리킷(SiriKit), 홈킷(HomeKit), 헬스킷(HealthKit) 및 카플레이(CarPlay)와 같은 주요 개발자 API에 이르기까지, 애플의 플랫폼 기술에 대해 배우게 된다.
무엇보다 매키너리 컨벤션 센터는 애플의 신사옥이 있는 쿠퍼티노에서 불과 몇 분 거리에 위치한 곳이란 점에서 더욱 기대감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애플은 WWDC 2017 기간 동안 1000명 이상의 애플 엔지니어들과 만나고 교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한편 매키너리 컨벤션 센터는 걸어서 갈 수 있는 거리에 호텔과 식당, 그리고 다양한 편의 시설이 있어, 이번 컨퍼런스에 참석하는 수천명의 개발자들의 허브가 될 것으로 보인다.
개발자들은 오는 봄에 티켓을 신청이 가능하며 WWDC는 애플 개발자 웹 사이트(developer.apple.com/wwdc)와 아이폰, 아이패드, 애플 TV에서 WWDC 앱을 통해 생중계될 예정이다. /letmeout@osen.co.kr
[사진] 애플 개발자 홈페이지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