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의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 S8은 그레이 계통의 색상을 선보이며 갤럭시 S8 플러스의 경우 가격이 1000달러가 넘을 것으로 전망된다.
17일(현지시각) 샘모바일은 삼성전자 갤럭시 S8과 갤럭시 S8+(플러스)의 색상과 가격이 적힌 이미지가 우크라이나 소매점 데이터베이스에서 온라인으로 유출됐다고 전했다.
실제 이 이미지를 살펴보면 갤럭시 S8(SM-G950)과 갤럭시 S8 플러스(SM-G955)는 각각 블랙, 골드, 오키드 그레이 색상으로 출시된다. 삼성전자는 기본적으로 4가지 색상을 만든다. 각 국은 이 중 3가지를 먼저 내보내고 남은 1개는 추후 선보여 재붐업을 노려왔다. 여기에는 화이트 계열이 빠진 것으로 보인다.

그레이 색상은 북미에서 판매됐던 액티브 버전에서 볼 수 있었던 계통의 색상이다. 갤럭시 S7 액티브와 갤럭시 S5 액티브는 티타늄 그레이, 갤럭시 S6 액티브는 그레이로 선보인 바 있다.
가격은 우크라이나 화폐 단위인 그리브나(Hryvnia)다. 이 이미지에 나온 권장소매가(RRP)는 갤럭시 S8이 2만 5999 그리브나, 갤럭시 S8 플러스가 2만 8999 그리브나이다. 이를 미국 달러로 환산하면 각각 약 962달러와 약 1073달러, 한화로는 각각 약 110만 원과 123만 원이다.
이는 갤럭시 S7과 비교해 약 100달러가 더 오르는 셈이다. 이는 OSEN이 여러 차례 기사를 통해 알려졌고 유출된 렌더링 이미지들로도 가늠할 수 있는 내용이기도 하다. 갤럭시 S8 시리즈는 홍채인식 기능이 탑재될 뿐 아니라 베젤이 거의 없는 디스플레이가 90%를 차지하는 등 가격 인상 요인이 포함된 것으로 예상됐다.
삼성전자는 오는 2월말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17에서 갤럭시 S8 관련 티져 영상을 상영할 것으로 보인다. 이어 삼성전자는 오는 3월 29일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언팩 행사를 통해 갤럭시 S8 시리즈 실물을 공개할 것으로 보인다. /letmeout@osen.co.kr
[사진] 샘모바일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