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도’, 4주만의 컴백..재방송도 속절없이 좋구나[종합]
OSEN 김경주 기자
발행 2017.02.18 19: 45

예전 방송들을 확인하는 시간이었지만 그럼에도 컴백 그 자체에 이렇게 반가울 수가 없다.
18일 오후 방송된 MBC ‘무한도전-레전드 특집’에서는 캐릭터 쇼로 진행된 ‘무한도전’ 레전드 버전이 전파를 탔다.
이날 3주 만에 녹화를 진행한 멤버들은 그간 있었던 근황들을 이야기하며 참아 왔던 ‘폭로 본능’을 터뜨려 웃음을 자아냈다.

박명수의 눈밑 지방 재배치 수술은 물론이거니와 게임 진행 도중 보였던 유재석의 분노 폭발, 그리고 ‘무한도전’ 휴식기 도중 빈자리를 채워줬던 정준하의 ‘사십춘기’ 평가 등이 이어져 눈길을 끌었다.
이후 시작된 레전드 특집의 첫 번째 주제는 캐릭터였다. 공동 4위는 정총무가 쏜다와 박명수의 기습공격. 정총무가 쏜다 특집의 비하인드에 대해 유재석은 “갑작스러운 멤버들의 부상으로 인해 준비했던 아이템을 할 수 없어서 정총무라는 캐릭터가 탄생했다”고 밝혔다.
박명수의 기습공격에 대해서 유재석은 “조세호가 출연을 했었는데 당황스러웠던 게 시뻘건 삼겹살을 조세호의 입에 박명수가 넣어줬다”고 폭로, 박명수를 당황케 만들었다.
3위는 언니의 유혹 특집이었다. 이를 본 유재석은 “내가 그때 유제니였는데 걸그룹 블랙핑크 제니가 이걸 보고”라고 말해 제니의 팬이라는 하하를 격분케 하기도 했다.
2위는 무한상사. 그간 했던 무한상사 특집들이 종합적으로 방송돼 보는 이들의 반가움을 자아냈다. 특히 무한상사에서 진행한 뮤지컬은 "가사가 정말 슬펐다"며 멤버들의 추억을 이끌어냈다.
대망의 1위는 명수는 12살이었다. 이에 대해 박명수는 "지금은 아이들의 놀거리가 없다"는 말로 시작, 끝을 맺지 못하는 문장으로 보는 이들을 웃음짓게 했다. / trio88@osen.co.kr
[사진] ‘무도’ 방송 캡처.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