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제적남자100th①] 하파고에 뇌요미까지..문제적 멤버들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17.02.19 15: 29

tvN '문제적 남자'가 어느덧 뇌를 풀어온 지 100회가 됐다.  2015년 2월 26일 첫 방송돼 2년째 시청자들의 두뇌 회전에 혁혁한 공을 세우고 있다. 
MC 겸 맏형 전현무를 중심으로, 하석진, 김지석, 이장원 동갑 라인에 타일러, 박경까지. 여섯 멤버들이 게스트와 단순히 문제를 푸는 포맷인데 '꿀잼'이다. 
웬만한 리얼리티 예능보다 확실한 캐릭터 구축 덕분이다. 전현무는 '혀섹남 무'으로 프로그램의 진행을 맡은 건 물론 유창한 영어와 중국어 실력으로 문과 라인의 선전을 이끌고 있다. 주무기는 성냥개비 문제와 '뜬금포' 정답 맞히기. 

'하파고' 하석진은 포기하지 않고 문제를 푸는 끈기와 집념의 소유자다. '공대 오빠'를 대표하며 이과 문제에 강한 편. 그가 오랜 시간 동안 문제를 붙잡고 있다가 통쾌하게 소리를 지르며 정답을 인증할 때 시청자들 역시 만세를 부르곤 한다. 
그의 '절친'인 김지석은 하석진과 정반대의 스타일이다. 영국 유학파 출신으로 영어 문제에 강하고 범인 찾기와 매직아이에서도 발군의 실력을 자랑하는 바. 특히 그는 남다른 센스로 박경을 비롯해 멤버들에게 힌트를 제공하는 '뇌블리'다. 
카이스트 전산학과 출신인 이장원은 분명 공대생이다. 하지만 '카이스트 문예창작과'라는 타이틀을 얻을 정도로 감수성이 풍부한 '뇌섹남'이다. 스타일리시형 천재인 이장원이 내놓는 답은 늘 시청자들을 두 번 놀라게 만든다.  
타일러는 미국인이지만 언어형 문제에 강하다. 지난해 멤버들은 '문제적 남자'를 통해 실제 수능시험 문제를 풀었는데 이때 타일러는 영어영역은 타 틀렸고 언어영역은 모두 맞혔다. 범상치 않은 그의 실력은 매번 놀라운 따름이다. 
원년 멤버인 방탄소년단의 랩몬스터를 대신에 중간 투입된 박경은 '문제적 남자'가 자신하는 에이스 오브 에이스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멘사 회원으로 거듭날 정도. 형들의 무한 신뢰를 받는 막내 박경은 '문제적 남자'가 낳고 키운 영재 아이돌이다. 
멤버들 각자 캐릭터에 '브로맨스'가 더해져 보는 재미가 더해질 때도 있다. 전현무-김지석은 '무지 라인'으로 정답을 맞히기보다는 토크로 웃음을 유발하고, 이장원-하석진은 '공대 라인'으로 멋짐을 뿜어낸다. 특히 김지석과 박경은 힌트 제공과 답 줍기로 '문제적 남자' 속 '1등 케미'를 완성하고 있다.
이들 '문제적 남자'의 100번째 이야기는 19일 오후 11시에 공개된다. /comet568@osen.co.kr
[사진] '문제적 남자'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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