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격인터뷰] K.A.R.D “뜨거운 해외 반응 놀라워요..진출은 아직”
OSEN 정준화 기자
발행 2017.02.19 11: 03

해외에서 대박이 났다. 아이튠즈 메인 차트인 송 차트(Song Chart)에 진입, 63위에 이름을 올린 것. 아이튠즈 US K-POP 차트에도 1위, UK POP 차트에서도 22위, 브라질 송 차트(Song Chart) 34위로 상위권을 차지하기도 했다.
놀라운 것은 이 같은 기록을 낸 팀이 신인이라는 것. 게다가 오랜만에 만나보는 혼성그룹이라는 점도 주목해볼 만하다. DSP미디어의 카드(K.A.R.D)가 주인공이다.
지난 16일 발매한 카드(K.A.R.D)의 두 번째 프로젝트 싱글 앨범 ‘돈 리콜(Don't Recall)’는 아이튠즈 메인 차트인 송 차트(Song Chart)에 진입, 63위에 이름을 올리는 기염을 토했다.

뮤직비디오 조회수도 놀랍다. 공개 반나절도 안 돼 100만 뷰를 넘긴 것. 800만뷰를 넘어선 첫 번째 싱글 '오나나(Oh NaNa)'와 도합 1000만 뷰를 넘기는 등 아직 별다른 활동을 하지 않은 신예 그룹으로는 이례적인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중.
카드(K.A.R.D)는 DSP미디어에서 기획하고 준비해 온 첫 신예 혼성그룹으로, 킹(King) 에이스(Ace) 조커(jokeR) 히든(hiDDen)을 콘셉트로 작사, 작곡, 안무 창작 등 다양한 재능을 겸비한 남성 멤버 비엠과 제이셉, 여성 멤버 전소민, 전지우로 구성돼 있다.
카드(K.A.R.D)는 지난해 12월 데뷔곡 '오나나(Oh NaNa)'로도 아이튠즈 US K팝 차트에서 최대 2위, 일본과 영국, 프랑스 등 각 나라별 차트에도 속속 진입하며 데뷔와 동시에 새로운 다크호스의 등장을 예고한 바 있다.
이어 데뷔 8일만에 미국 빌보드에서 '2016년 K팝 신인그룹 TOP10'에 선정되는 가 하면, "아직까지 성공적인 K팝 혼성그룹을 보지 못했지만 카드는 이를 새롭게 바꿀 그룹"이라며 '2017년 주목할 만한 K팝 아티스트 TOP5'로 잇따라 선정되는 등 가능성을 높이며 주목 받아왔다.
왜 이토록 뜨거운 바람이 해외에서부터 불고 있는 걸까. 카드와 이야기를 나눴다.
- 데뷔 소감이 궁금합니다
“앞으로 K.A.R.D의 노래를 들려드릴 수 있다는 게 너무 기쁘고 정말 좋은 경험도 많이 하고 있고 행복한 나날들을 보내고 있습니다.”(전소민)
“오랫동안 불안했던 연습생 생활을 마치고 데뷔를 하게되어서 너무 행복합니다.”(전지우)
“‘오나나’에 이어 ‘돈 리콜’로 돌아왔는데 전보다는 좀 더 딥한 멜로디와 좀 더 깊어진 K.A.R.D만의 감성을 보여드릴 수 있어서 정말 기쁘고 설렙니다.”(제이셉)
“오랫동안 데뷔를 기다렸는데 너무 너무 행복하고 아직도 꿈꾸는 것 같아요. 부모님도 굉장히 뿌듯해 하세요.”(비엠)
- 오랜만에 등장한 혼성 그룹, 걱정 없었나요?
“처음에는 조금 걱정을 했지만 멤버들과 함께 연습하고 녹음하고 같이 작업하다 보니 그런 걱정이 싹~사라졌습니다.”(전소민)
“걱정이 정말 많았죠. 겁도 조금 나고요. 그런데 회사 식구들과 PD님께서 믿고 따라와 달라고 하셨을 때 믿음이 갔어요. 그래서 그냥 걱정 안하고 데뷔 준비에 집중할 수 있었어요. 지금 이렇게 좋은 반응을 보면서 괜히 겁을 먹었단 생각도 들고요.”(전지우)
“걱정이 되었던 건 사실이에요. 하지만 기존의 틀을 깰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했어요. 앞으로도 우리 하기에 달렸다고 생각합니다.”(제이셉)
“혼성 그룹이라고 했을 때, 어떤 그림이 그려질 지 상상이 안 갔는데 생각했던 것보다 더 멋있게 나와서 행복합니다.”(비엠)
- 카드만의 강점은?
“여러가지 다양한 음악과 퍼포먼스 등 K.A.R.D만의 그 무엇을 볼 수 있다는 점! 듀엣도 볼 수 있고 남자 따로 여자 따로 해서 볼 수 있다는 점인 것 같습니다.”(전소민)
“저희는 멤버 한 명 한 명 자체가 강점인거 같아요.” (전지우)
“앞서 말씀드렸듯이 ‘혼성’ 이라는 게 강점이라 생각해요. 혼성그룹의 래퍼라는 수식어가 좀 더 섹시할 수 있게끔 노력하려합니다.”(제이셉)
“한국에 아직 댄스홀 장르가 생소할 수도 있는데 저희 K.A.R.D를 통해 많이 알아주시는 것 같아 기쁘고, 이렇게 다양한 음악을 시도하고 선보 일 수 있다는 점이 K.A.R.D만의 강점이라고 생각합니다.” (비엠)
- 해외 반응 소감이 궁금합니다
“정말 생각도 못했고, 그냥 열심히 준비했을 뿐인데 많은 분들이 뜨거운 관심 가져주셔서 감사한 마음뿐이고요. 감사한 마음을 담아서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입니다.”(전소민)
“해외 분들께서 좋아하실 장르라고 생각은 했지만 진짜 저희 노래가 이 정도로 해외 반응이 좋을지 몰랐어요. 차트 진입 소식을 들을 때마다 아직도 믿기지 않고 실감이 잘 안나요.”(전지우)
“제 입으로 말씀드리기 민망하지만, 거의 기염을 토했다고 생각합니다.(웃음) 대박이에요. 정말 감사드려요. 관심 가져주신 모든 분들 안아드리고 싶어요.” (제이셉)
“미국에 있는 친구들이 연락이 왔어요. 현재 미국 한국 식당에서 K.A.R.D 'Don't Recall' MV가 나오고 있다고..이런 반응들이 너무 기쁘고 신기합니다.” (비엠)
- 해외 반응 뜨거운 비결 뭐라 생각하나요
“이번 곡 'Don't Recall'은 댄스홀 장르의 EDM곡인데요. 곡의 콘셉트와 장르가 저희 K.A.R.D만의 매력과 잘 어우려진 것 같고, 이런 점을 잘 알아봐 주신 것 같습니다.” (전소민)
“아무래도 음악 장르가 많이 좋아하시는 장르고 혼성그룹이라는 색다른 점인 거 같아요. 정말 오랜만에 나오는 혼성이잖아요.”(전지우)
“흠..일단 노래가 너무 좋고 춤이 너무 좋아요. 그 와중에 멤버들도 너무 멋있어요. 이 삼박자가 고루 갖춰줬기 때문에 반응이 뜨거운 거 아닐까요?”(웃음)(제이셉)
“댄스홀 장르가 해외에서 트렌드하게 인기를 끌고 있고, 이 장르를 K.A.R.D만의 색깔로 만들어서 보여드렸기 때문에 많이 좋아해 주시는 것 같아요.”(비엠)
- 해외 활동 계획도 있는지요
“해외 활동계획은 아직 잘 모르겠지만 기회가 된다면 정말 꼭 하고 싶습니다! 해외 팬 분들도 가까이에서 만나 뵙고 싶어요.”(전소민)
“아직은 잘 모르겠지만, 앞으로 좋은 기회가 생긴다면 굉장히 좋을 거 같아요.”(전지우)
“아직은 뚜렷하게 정해진 건 없지만. 해외 팬들 만나러 자주 자주 가고 싶어요. 그 곳이 어디든!(제이셉)”
“국내와 해외 모두 불러주시면 어디든지 가고 싶습니다. 아직은 데뷔한지 얼마 되지 않았기 때문에 파이팅 하고 싶어요.”(비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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