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놀이패' 배신한 자, 흙길로..꽃길 서장훈이 만든 소름 반전 [종합]
OSEN 박진영 기자
발행 2017.02.19 18: 29

"아무도 믿지 마라" '꽃놀이패'는 역시 배신과 반전이 난무해야 제 맛이다.
19일 오후 방송된 SBS '꽃놀이패'에서는 원주 아이스파크에서 운명 공동체 특집을 진행했다. 방송이 된 지 6개월. 제작진은 멤버들이 서로를 믿고 신뢰하며 우정을 확인할 수 있는 시간을 마련했다고 설명하며 총 4번의 운명 투표가 진행된다고 밝혔다.
이 때 멤버들 모두가 꽃길을 선택하면 당연히 꽃길로 향하게 되지만 한 명이라도 흙길을 선택한다면 모두 흙길로 가게 된다는 것. 하지만 흙길을 선택한 멤버에게는 환승권 추첨 기회가 주어지기 때문에 안심을 하고 있을 수 없는 상황.

모두들 겉으로는 배신을 절대 하지 말자고 했다. 멤버들은 첫 번째 운명 투표부터 흙길을 선택한 배신자가 속출했다. 첫 번째 운명 투표의 배신자는 유병재와 조세호였고, 조세호가 금색 환승권을 얻었다.
두번째는 유병재, 강승윤, 안정환이 흙길을 선택했고, 유병재가 2인 환승권을 받았다. 세번째는 안정환, 유병재, 조세호, 이성재가 흙길을 선택했다. 이 때 안정환이 맞교환 환승권을 얻었다. 그리고 네 번째 운명 투표 역시 어김없이 흙길이었다.
조세호, 유병재, 강승윤, 이성재가 흙길을 선택했기 때문. 결국 6명의 멤버들은 제작진이 준비한 흙길인 빙벽 등반, 텐트 치기, 빙어 낚시까지 하고는 또 흙길에서 밥 먹을 준비를 했다.
4번 모두 흙길을 선택했던 유병재는 제일 처음 환승권을 사용했다. 이 사실을 밝힌 유병재는 자신을 "노력파"라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리고 유병재는 조세호와 함께 꽃길로 환승했다. 알고보니 두 사람은 서로의 환승권을 공개한 뒤 담합을 했던 것.
네 번 모두 꽃길을 선택하며 의리를 지켰던 서장훈은 제작진에게서 보상 차원의 환승권을 선물받았다. 안정환은 맞교환 환승권을 사용, 꽃길로 환승한 뒤 유병재를 흙길로 보냈다. 조세호가 금색 환승권으로 유병재를 지켜주기로 했지만 이들의 약속은 순식간에 산산조각이 났다.
강승윤은 은색 맞교환을 사용해 이성재를 꽃길로 보내고 조세호를 흙길로 소환했기 때문. 결국 조세호는 금색 환승권을 사용해 꽃길 잔류를 선택했다. 그리고 서장훈이 얻은 환승권이 공개됐다. 바로 백지 환승권. 서장훈은 복수를 꿈꾼 강승윤이 아닌 어부지리로 유병재와 함께 꽃길로 가는 것을 선택했다. 나머지는 자동적으로 흙길로 소환됐다.  /parkjy@osen.co.kr
[사진] '꽃놀이패'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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