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풍아' 임지연 모녀, 한갑수와 감동 재회..임수향 수배령 [종합]
OSEN 박진영 기자
발행 2017.02.19 21: 50

'불어라 미풍아' 임지연과 이일화가 한갑수를 만났다. 그리고 임수향은 도망자 신세가 됐다.
19일 오후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불어라 미풍아' 51회에서 김미풍(임지연 분)과 주영애(이일화 분)는 김덕천(변희봉 분)을 만나 눈물을 펑펑 쏟았다. 그토록 원했던 상봉이라 더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후 미풍과 영애는 사채업자까지 끌여들인 장본인이 박신애(임수향 분)라는 사실을 모두 알게 됐다. 그리고 김대훈(한갑수 분)이 자신들을 기억하지 못한다고 하더라도 여한이 없다고 말했다.

이장고(손호준 분)는 블랙박스 영상을 통해 박신애가 주영애에게 상해를 가하고 반지를 훔쳤다는 것을 알게 됐고, 이 사실 역시 미풍과 영애에게 알렸다. 그간의 힘들었던 상황을 모두 알게 된 미풍은 "너무 억울하다. 분하다"고 토로했다.
이에 덕천은 장고에게 "수단 방법을 가리지 않고 짐승같은 박신애 당장 잡아들여라"고 지시하고는 "못된 것 잡아서 내 손녀와 며느리가 흘린 눈물 다 갚아주겠다. 두 눈에서 피눈물을 뽑고야 말겠다. 반드시"라고 다짐했다.
하지만 신애는 덕천과 함께 집에 가던 중 집 앞에서 미풍과 영애를 보고는 놀라 도망을 치고 말았다. 비자금 전액을 몰수 당하고 수배령까지 떨어졌다는 말에 오열한 신애는 덕천에게 전화를 해서는 "현금으로 20억만 달라. 외국으로 떠날 수 있게 풀어달라. 그럼 아빠 무사히 집에 보내주겠다"고 제안을 했다.
그 사이 미풍과 신애를 둘러싼 모든 사실이 밝혀지면서 온 집안이 발칵 뒤집어졌다. 대훈은 신애가 편의점에 간 사이 몰래 차에서 빠져나가 도망을 쳤다. 그럼에도 신애는 덕천에게 전화를 걸어서는 성산대교 아래로 돈을 가지고 오라고 했다. 하지만 대훈이 택시를 타고 집에 돌아오면서 상황은 반전됐다.
미풍과 영애는 대훈을 보고 눈물을 펑펑 쏟았지만, 대훈은 여전히 두 사람을 알아보지 못했다. 하지만 이들은 곧 웃음을 되찾았고, 그렇게 서로 노력하며 가까워지기 시작했다.  /parkjy@osen.co.kr
[사진] '불어라 미풍아' 캡처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