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배우' 故 김지영, 오늘 우리 곁 떠났다..조용한 발인 [종합] 
OSEN 정소영 기자
발행 2017.02.21 08: 30

오늘(21일) 원로 배우 故 김지영의 발인이 진행됐다.
21일 오전 서울 성모병원 장례식장에서는 용인의 장지로 떠나는 故 김지영의 발인이 진행됐다. 약 8분 간의 발인 절차를 마친 유족들은 용인 평온의 숲에 마련된 장지로 떠났다.
이날 발인은 가족과 친지 등의 유족만이 참석한 조촐하고 엄숙한 분위기 속에서 치러졌다. 오열이나 울음은 없었지만 유족들의 침통한 표정이 고인의 죽음에 대한 안타까움과 슬픔이 느껴졌다. 

그럼에도 영정 속 고인은 시청자들 역시 지난 60여년간 작품 속에서 보아왔던 다정하고 친숙한 미소를 짓고 있어 더욱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발인을 마친 고인은 용인 평온의 숲에 마련된 장지에 안장돼 영원한 안식에 들어갈 예정이다.
앞서 김지영은 지난 19일 오전 폐암으로 별세했다. 그의 나이 향년 79세.  지난 1960년 데뷔 이후 '서부전선', '고령화가족' 등으로 활발한 활동을 펼쳤으며 최근에도 '식샤를 합시다2', '앵그리맘' 등에 출연하며 굳건한 모습을 보여왔던 터라 더욱 충격적인 소식이었다. 
이에 김국진, 배우 여현수, 영화감독 조원희 등 연예가 인사들 역시 깊은 추모의 뜻을 전했다. 특히 배우 박은혜는 자신의 SNS를 통해 "미루고 미루다 연락 한 번 못 드렸다"라며 "하늘에서도 연기에 대한 열정을 놓지 않으실 것 같다. 편히 쉬세요"라고 절절한 마음을 전한 바 있다. / jsy901104@osen.co.kr
[사진] 백승철 기자 baik@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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