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이 좋아하는 TV프로 1위 ‘썰전’...‘무도’는 2위
OSEN 유지혜 기자
발행 2017.02.21 16: 27

JTBC ‘썰전’이 한국인이 좋아하는 TV프로 1위에 올랐다.
21일 오후 한국갤럽에 따르면, 한국갤럽이 2017년 2월 14일부터 16일까지 3일간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1,003명에게 요즘 가장 즐겨보는 TV프로그램을 물은 결과(2개까지 자유응답), JTBC의 이슈 리뷰 토크쇼 '썰전'이 선호도 11.2%로 1위를 차지했다. 자체 선호도 최고치, 예능형 시사 프로그램 최초 1위 기록이다.  
 

2013년 2월 첫 방송된 '썰전'은 김구라-강용석-이철희 3인 체제로 인기를 끌며 그해 5월 처음 '좋아하는 TV프로그램' 20위권에 들었다. 2015년 한때 침체기를 겪다가 2016년 1월 새로운 패널 전원책-유시민 합류 후 다시 10위권 내 복귀하며 순항, 지난 3개월간 2~3위까지 올랐다. 
 
이번 '썰전' 1위에는 '무한도전' 휴식도 한몫한 듯하지만, 국정농단·탄핵 사태와 차기 대선 관심 증폭이 더 큰 영향 요인으로 보인다. 정치 이슈를 많이 다루고 있는 시사 프로그램 '그것이 알고 싶다'(SBS, 2.9%, 7위)와 '강적들'(TV조선, 2.5%, 11위)도 4개월 연속 20위권에 들었다.  
한국인이 좋아하는 TV프로그램 2위는 MBC 토요 예능 '무한도전'(8.7%)이다. 2014년 10월부터 2016년 12월까지 '27개월 연속 1위'라는 전무후무한 기록을 남긴 '무한도전'은 1월 28일부터 7주간 재충전, 재정비를 위한 휴식기를 보내는 중이다.
 
가족 살해 누명을 쓰고 사형수가 된 검사의 복수극 '피고인'(SBS, 7.7%), 역사적 실존 인물 '홍길동'을 재조명하는 팩션사극 '역적: 백성을 훔친 도적'(MBC, 5.8%) 등 1월 하순 방송 시작된 월화극 두 편이 각각 3위와 4위로 각축했고, 현실 풍자 오피스 코미디 '김과장'(KBS2, 2.6%)도 10위에 새롭게 이름 올렸다.  / yjh0304@osen.co.kr
[사진] ‘썰전’ 스틸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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