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형의 속공 3번이 승인".
서울 SK는 21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프로농구 부산 kt와 '통신사 라이벌'전서 김선형(21점, 6어시스트, 4스틸)의 활약에 힘입어 81-7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SK는 2연패 탈출에 성공, 전자랜드와 승차를 2경기로 좁혔다.
문경은 감독은 "연패 탈출에 성공해 정말 다행이다. kt의 김현민과 리온 윌리엄스를 초반에 파울을 늘린 것이 좋았다. 다만 아쉬웠던 것은 공격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 가운데서 3점포를 허용한 점이다"며 "윌리엄스가 포스트 공격이 없었기 때문에 승리할 수 있었다"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이어 "3쿼터서 김선형이 속공 3차례로 점수차를 벌린 것이 승리의 요인이었다"면서 "그렇기 때문에 체력 보충을 해줄 수밖에 없다. 몰아치는 것은 김선형의 특징이다. 잦은 선수 교체를 통해 체력을 지켜줄 수밖에 없었다"고 전했다.
문경은 감독은 "오늘 가장 불만스러운 것은 인사이드 공격을 더 집요하게 펼쳐야 했다. 그런데 아쉬움이 굉장히 남는다. 쉬운 득점 찬스를 놓치면서 역습을 허용했다. 그 부분을 잘 지켜내야 한다"고 말했다.
오리온과 경기를 앞둔 문 감독은 "우리와 비슷한 스타일이다. 제임스 싱글턴이 컨디션이 나쁘지 않았다. 그래서 인사이드 공격을 펼쳐야 한다. 집중적인 플레이를 통해 여러가지 기회를 만들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 10bird@osen.co.kr
[사진] KBL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