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라스-보아스, “데얀 PK 막은 골키퍼 잘했다”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7.02.21 21: 48

상하이의 ‘브라질 파워’는 상상이상으로 강했다.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FC서울은 21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진 2017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 조별예선 F조 첫 경기서 헐크에게 결승골을 허용하며 상하이 상강에게 0-1로 패했다. FC서울은 새해 첫 경기서 패했다. 서울의 ACL 조별예선 통과도 한층 어려워졌다. 
경기 후 안드레 빌라스-보아스 상하이 감독은 “아주 어려운 경기였다. 추운 날씨에 그라운드 컨디션도 좋지 않았고, 선수들 컨디션도 좋지 않았다. 서울과 아주 힘든 경기를 했다. 우리 선수들이 10명으로 용감하게 잘 싸워서 이겼다. 아주 중요한 원정경기를 이겨 기쁘다. 중요한 승점 3점을 얻었다. 선수들이 좋지 않은 컨디션에서 10명이 싸웠지만 결과가 좋았다”며 기뻐했다. 

데얀은 후반전 얻은 페널티킥을 실축했다. 데얀에 대해 연구를 했냐는 중국기자의 질문이 있었다. 빌라스-보아스는 “PK는 항상 훈련 때마다 한다. 그 때는 선수가 판단하는 느낌과 집중력으로 한다. 골키퍼가 잘해줬다. 데얀이 한국에서 골을 제일 잘 넣는 선수다. 오른쪽과 왼쪽 다 잘 넣는다. 골키퍼를 칭찬해주고 싶다”며 골키퍼 얀 준링을 칭찬했다. 
상하이는 서울의 공격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빌라스-보아스는 “아주 좋은 수비였다. 전반전에는 서울의 롱볼에 의한 공격에 위협을 느꼈다. 후반전에 수비가 아주 좋았다. 중앙수비수 한 명이 퇴장을 당했지만 잘 막아줬다. 주장이자 리더가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해줘 기쁘다”며 승리에 만족했다. / jasonseo34@osen.co.kr 
[사진] 서울월드컵경기장=박준형 기자 soul1011@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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