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벽한아내' 줌마소영·찌질상현·예쁨여정·멋짐성준, 매력 토크 [V라이브 종합]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17.02.23 20: 46

 배우 고소영, 윤상현, 조여정, 성준이 KBS2 새 월화극 ‘완벽한 아내’의 첫 방송을 앞두고 드라마에 대한 이야기부터 희망 시청률까지 솔직한 생각을 전했다.
23일 오후 네이버 V라이브 채널을 통해 ‘완벽한 아내x앞터V’가 진행됐다. 이날 드라마의 주연을 맡은 고소영, 윤상현, 조여정, 성준이 출연해 털털하고 솔직한 매력을 드러냈다.
‘완벽한 아내’는 세파에 찌들어 살아오던 드센 아줌마가 예기치 못한 사건에 휘말리면서 잊었던 여성성을 회복하고, 사랑을 찾게 되는 과정을 그린 드라마. 고소영은 아주머니 심재복을, 윤상현은 재복의 남편 구정희를, 조여정은 완벽한 여자 이은희를, 성준은 변호사 강봉구를 연기한다. 이 드라마는 오는 27일 오후 10시 첫 방송된다.

고소영은 “우리 아들이 제가 오랜 만에 TV에 나온다고 하니까 되게 좋아하더라. 혼자 집에서 대본을 보고 있으면 아이들이 ‘엄마 뭐해?’라고 물어보기도 한다”며 “아이가 잘 때 남편이 본인도 찌질한 역할을 해보고 싶었나보더라.(웃음) (구정희 대사를)읽어보려고 했는데 오글거려서 같이 대사 연습을 못 했다”고 에피소드를 전했다.
그러면서 드라마에 대해 “웃프다. 현실은 무겁고 슬프지만 그렇게 안 좋게 흘러 가지만은 않는다. 현실감이 있는 재미있는 드라마”라고 설명을 덧붙였다.
고소영이 10년 만에 드라마 출연을 결정한 이유는 리얼리티가 살아있는 캐릭터 때문이었다고.
“대본 받았을 때 스토리나 캐릭터에 매료된 것도 있지만 인물의 대사 톤이 마음에 들었다. 리얼리티가 있는 것처럼 보였다. 재복이가 소리를 지르고 화를 내는 게 어려웠다. 혼자 리딩할 때 신랑이 도와주겠다고 했는데 그렇게도 못 하겠더라. 같은 대학 출신 후배와 대사를 맞춰보며 연습했다.”
고소영과 부부로 호흡을 맞춘 윤상현은 “제 주변 모든 분들이 고소영 씨 팬이다. 이번에 같은 작품을 하게 되니 주변에서 ‘촬영장 놀러 가도 되냐’는 질문을 많이 받았다. 벌써 몇 분 다녀 가셨다. 일하다가 점심 시간에 잠깐 와서 보고 가셨다.(웃음)”고 털어놨다.
한편 조여정은 “제가 맡은 캐릭터가 제 실제 성격과는 완전히 다르다. 그렇게 부자가 아니라 싱크로율 0%”라며 첫 촬영에서 본인만의 캐릭터를 확실하게 잡았다고 털어놨다. 성준 역시 자신의 실제 성격과 강봉구의 모습은 완전히 다르다며 “이름이 세련되고 멋지다.(웃음) 저는 실제로 멋있는 척은 하지 않는 것 같다”고 했다.
이날 네 배우들은 각각 바라는 시청률을 털어놨다. 고소영과 조여정은 “두 자릿수”를, 윤상현은 “30%”를, 성준은 “100%”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고소영이 결혼하고 아이를 낳은 후 작품 활동은 비교적 적었지만, 10년 만에 나선 만큼 그녀의 적극성과 노력이 전해진다. 첫 방송 이후 그녀에 대한 평가가 어떻게 달라진지 관심이 집중된다.
무엇보다 '찌질 연기 전문' 윤상현, 여전히 아름다운 외모를 자랑하는 조여정, 저음의 목소리로 여심을 잡는 성준과의 케미스트리가 어떨지 궁금하다./ purplish@osen.co.kr
[사진] ‘네이버 V라이브’ 방송화면 캡처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