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새 단장 '신양남자쇼', 방탄소년단 만나 '빵 터졌다'
OSEN 유지혜 기자
발행 2017.02.24 06: 41

새 단장한 ‘신양남자쇼’가 방탄소년단과 만나 성공적인 첫 방송을 만들었다.
지난 23일 오후 방송된 Mnet '신양남자쇼'에서는 그룹 방탄소년단이 게스트로 초대되는 모습이 그려졌다.
'신양남자쇼'는 양세형, 에릭남이 함께 했던 '양남자쇼'에서 장도연이 새롭게 투입, '신양남자쇼'로 리뉴얼된 프로그램. 이날 양세형은 아직 서로에게 낯선 장도연과 에릭남을 위해 두 사람이 1회를 진행할 수 있도록 했다.

장도연과 에릭남은 첫 만남에도 스스럼없이 서로를 대했다. 에릭남은 장도연에 “형”이라고 불렀고, 파자마를 입고 세트장에 들어올 때에도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카페트에 누워 웃음을 자아냈다.
첫 게스트인 방탄소년단은 장도연, 에릭남에 완벽하게 녹아들어 첫 회를 꽉 채운 주인공이 됐다. 등장부터 요란했던 방탄소년단은 입담뿐 아니라 아재 개그, 몸개그까지 다양한 매력을 뽐냈다.
특히 활약을 펼친 것은 제이홉과 슈가였다. 제이홉은 초반부터 치고 올라갔다. “마지막에는 가장 활약을 펼친 파티킹을 뽑는다”고 말하는 장도연의 말에 곧바로 일어나 “어필 좀 해도 되냐”며 깨방정 댄스를 춰 모두를 박수 치게 만들었다.
슈가는 ‘증언의 달인’으로 등극했다. 그는 각 에피소드마다 증언을 곁들여 토크의 재미를 살렸다. “형들에게 많이 얻어먹으면 ‘오늘은 내가 낼게’ 할 법도 한데, 정국이는 늘 ‘형 잘 먹었어요’하며 나가 버린다”고 막내 정국의 뻔뻔함을 토로하는가 하면, “지민이는 처음 만날 때부터 늘 열심히 하던 친구였다”며 훈훈한 미담까지 공개했다.
두 사람은 막바지에 초대 파티킹으로 꼽혀 활약상을 인정받았다. 이들은 함께 춤을 추며 초대 파티킹을 꼽힌 기쁨을 나눴다.
‘아재미’를 발산한 진도 예사롭지 않은 예능감을 펼쳤다. 진은 말투에서부터 아재 매력을 잔뜩 발산했다. 이 때문에 장도연에 “진 씨는 50살이세요?”라는 질문까지 들었을 정도. 구수한 말투에 생각지 못한 ‘아재 추임새’까지, 진은 뜻밖의 아재미로 장내를 초토화 시켰다.
이외에도 방탄소년단은 1평 댄스를 하며 몸개그를 선보였고, 서로를 속고 속이는 ‘이불 속 마피아 게임’을 하며 화려한 팀워크를 자랑했다. 방탄소년단은 평소에도 ‘비글미’가 넘치는 그룹으로 유명한 바, ‘신양남자쇼’와 만나 더욱 시너지를 발휘했다.
첫 게스트인 방탄소년단의 활약에 힘입어 ‘신양남자쇼’는 무난한 첫 출발을 알렸다. 장도연과 에릭남의 케미도 좋았다. 특히 장도연은 예능감 넘치는 개그우먼답게, 윈드밀을 추는가 하면 적절할 때 치고 빠지는 추임새까지 선보여 ‘신양남자쇼’의 새로운 MC로 톡톡히 활약했다.
과연 새롭게 단장한 ‘신양남자쇼’가 아이돌 프로그램으로 더욱 다채로운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지 눈길이 모아진다. / yjh0304@osen.co.kr
[사진] ‘신양남자쇼’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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