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혼자산다' 조준호, 공자 사랑하는 반전 체육관男[종합]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17.02.25 00: 15

'나 혼자 산다' 국가대표 메달리스트 조준호 선수의 반전 일상이 공개됐다. 체육관에서 숙식을 해결하며 인문학을 공부하는 색다른 모습이 시선을 끌었다. 
24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서는 유도 국가대표 출신 조준호의 무지개 라이프가 공개됐다. 
조준호는 자신이 운영하는 체육관에서 모든 삶을 해결하고 있었다. 침낭과 텐트 속에서 잠을 잤고, 샤워도 체육관에서 해결했다. 그는 "바람 막아주고, 머리 댈 수 있으면 집 아닙니다. 이런게 펜트하우스에 사는 느낌인가라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바로 자고 바로 출근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교통체증이 없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또 조준호는 체육관 삶의 불편한 점으로 "샤워할 때가 제일 두렵습니다. 너무 추워서. 자다가 화장실이 가고 싶은데 너무 멀어서 나 자신과 싸울 때"라고 밝혔다. 
조준호는 체육관에서 아이들과 성인반 수업을 하고, 청소와 운전까지 모든 것을 혼자 해결했다. 자신만의 방식으로 체육관을 응원하고 있었다. 집을 구하려고 했지만 쉽지 않았고, 그 나름대로의 철학을 가지고 체육관 생활을 해가는 모습이었다. 
특히 조준호는 인문학 공부에 푹 빠져 있는 반전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우연히 보게 된 공자에 빠져 동생 조준현 선수, 조준휘 선수와 함께 인문학 수업을 듣는 모습이었다. 아이들을 가르치기 위해서라도 더 공부에 매진하는 모습이 조준호의 삶을 더 빛나게 해줬다. 
조준호는 "혼자 자취하는 것에 대한 로망이 있었다. 나 혼자 사는 것은 굉장히 로맨틱한 것 같다. 낭만적"라며 혼자만의 삶을 즐기고 있었다. /seon@osen.co.kr
[사진]MBC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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